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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기록 16

(iOS) 에어드롭 활용 사진 정리 좀 막 산다 싶으면 갤러리가 불어나 있다. 매달하던 정리를 건너뛰면 7-800개가 쌓여있다. 그래서 며칠 전 맥북 파일/폰 사진첩 정리를 했다. 정말 하기 싫었다. 아무리 구글포토 자동 백업이라도 따로 빼둬야 편한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난 블로그 사진이다. 방대한 양 때문에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때 난 이렇게 한다. 1. 당장 필요한 사진만 일괄 선택해서 AirDrop으로 맥북으로 보낸다. 2. 구글포토에 들어가 백업 비우기 기능으로 폰 사진은 일단 싹 지워준다. (휴지통은 안 비운다) 3. 맥북에서 정보사진은 글로 옮겨 지워주고, 용도별(난블로그) 폴더에 사진을 분류해준다. 4. 당장 폰에서 볼 사진들만 다시 역으로 폰으로 에어드롭 보낸다. 보통 10장 이내로 남음 5. 갑자기 필요한 사진이.. 2023. 2. 22.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 친환경 종이 탐방기 친환경 사탕수수 종이 2종 비교 | 쓸만할까? NAT의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종이를 잘 쓰고 있었다. 하지만 다이어리 속지로 쓰기엔 너무 누런 천연색이라 아쉬웠다. 친환경이면서 아이보리 미색의 종이는 없을까 하고 을지로에 다녀왔다.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데 종이 구경 차 가봤음 어메이징 종이 파티! 눈 돌아가느라 정신없었다. (시력 안 좋은 사람은 꼭 안경을 가져가세요 눈이 굉장히 피로함) FSC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 미색의 종이, 적정한 두께의 종이 이렇게 조건을 걸고 찾아봤다. 둘러보니 친환경 인증이 이렇게나 많은 줄은 몰랐다. (대나무나 사탕수수 종이처럼 비목재라면 베스트)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 두성종이’ 이렇게 뜨던데 이유를 알겠음. 다양한 샘플, 패키지, 책 등을 볼 수 있.. 2023. 1. 19.
프라이탁 F241 SID 다이어리 커버로 구매 부제: 다이어리 커버로 66,000원을 지른 건에 대하여 Our fully analog, customized, recycled journal and agenda systems. 작년 10월부터 이 작은 저널에 꽂혀서 공홈/ 이태원, 압구정, 홍대 매장을 기웃거렸다. 재활용 천막으로 만들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어쩌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블랙/화이트 무채색을 갖고 싶었다. 아니 이럴꺼면 공산품을 사라고요~~ 암튼 하나 사서 평생 쓴다는 생각을 하니 신중하게 고르고 싶었다. F26 아젠다는 365일 dated 다이어리라 두께감과 무게감이 꽤 있다. 배낭 싸서 돌아댕길 계획이 없었다면 샀을 듯. (속지: B6로 가장 최적화돼있기 때문) 하지만 난 휴대성을 가장 중시해서 F241 SID 시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2023. 1. 18.
제일 귀찮은 문구류 정리 (무인양품 홀더 추천) 연말은 뭐다? 정리하는 시즌. 하지만 그중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항목은 문구/종이류 정리이다.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막 갖다 버릴 수 없어서, 자잘한 것들의 총집합이라 그런가 보다. 특히 추억이나 정보가 담긴 종이류도 그렇다. 애매한 문구 덕후라 야금야금 모아둔 스티커와 메모지는 어느새 불어나있다. 으... 곧 가방을 싸서 떠나야 할 나에겐 대책이 필요했다. 무인양품은 은근히 문구 맛집이라 구경하는 도중 아주 적합한 폴더를 발견했다. 폴더 자체가 단단해서 무거운 경우가 허다한데 이건 적절한 두께와 가벼움까지 갖췄다. 대신 A4를 3단으로 접어 보관해야 한다. 당장 쓸 것 같거나 이건 핵귀여워서 가져야겠다!하는 것들만 포켓에 끼워두었다. 포켓 자체는 얇지만 뭘 끼워두기엔 충분했다. 이런 작은 포켓들은 5.. 2022. 12. 24.
아날로그 키퍼 핸디 다이어리 다이어리를 마련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12월, 연말이다. A5 사이즈는 너무 크다고 생각해 작은 크기의 플래너를 찾아다녔다. 인스타 문구계정에서 특히 핫한 아날로그키퍼. 그중 가장 유명한 핸디북 다이어리를 사봤다. 6개월+모눈 or 1년 버전이 있는데 난 1년 버전 트러플 컬러를 골랐다. 가격은 10,000원 + 배송비 2,500원. 흰 봉투가 같이 왔다. 배송을 받자 마자 느꼈다. '아 잘되는 이유가 있구나' 갬성 문구의 손글씨 카드와 함께 위 사진의 덤이 가득 왔다. 다이어리만 시켰는데 아주 넉넉히 챙겨줌 작아서 답답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편했다. 정말 핸디!!!북!!! 아이폰se2보다 더 작은 크기이다. 가장 좋은 점은 항상 옆에 지고 다니는 사코슈 스몰백에 딱 맞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지갑, 핸.. 2022. 12. 21.
2023 다이어리를 찾아서 (프라이탁 아젠다) 10월부터 내년 다이어리를 고민하는 중이다. 지금 쓰는 A5 디스크바운딩 형식도 꽤나 마음에 든다. 하지만 흐물거리는 표지와 종이 사이즈가 좀 큰 느낌. 최적의 다이어리를 찾기 위한 과정을 적어본다. 프라이탁 아젠다 F26 (예쁜걸)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게다가 158,0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왜 갖고 싶냐면, 프라이탁이 주는 sustainable 감성 때문에.. (근데 이상하게 가방은 안 예뻐보임ㅎ) 아무튼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에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 속지만 바꿔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욕을 자극했다. 아젠다 커버 + 나만의 속지 조합이면 낭비되는 걸 최소화하면서 커스터마이징을 제대로 할 수 있단 생각이었다. 하지만 프라이탁 이 놈들은 만만치 않.. 2022. 11. 10.
사진 정리 | 구글포토가 쓰레기통은 아니야.. 구글원 100GB 1년 플랜을 사용하고 있는데 (메일, 구글포토, 드라이브 등) 용량이 점점 차고 있다. 왜냐면 사진을 무차별적으로 백업해 거의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좀 찜찜했는데 정리하기가 너무도 두려웠다. 거의 10년치가 들어있기 때문임. 하지만 이번에 좀 플랜을 세워봤다. ★ 우선 용량 차지 체크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순서대로 볼 수 있다. 역시 동영상이 크다. 1. 동영상 오래된 순으로 정렬해서 보니 학생 때 덕질한.. 동영상이 많았다. 부끄러운 과거는 뒤로하고 차근차근 날려주면 된다. 하지만 하루 만에 모두 하려 하면 짜증 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년/월 단위로 끊어하는 게 좋겠다. 2. 스크린샷 구글 포토가 똑똑하게도 스크린숏, 문서, 종이 이렇게 분류해준다. 마찬가지로 .. 2022. 10. 1.
디스크 플래너만 쓰는 이유 그 동안 써온 다이어리들 수년간 다이어리 덕후로서 완제품, 링 바인더 등을 써왔다. 매년 12월이 되면 다음 다이어리는 뭘로 사볼까 하는 생각에 신났었음.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금방 소홀해진다. 다이어리를 통째로 구매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1. 열정이 식기 때문에 중간중간 빈 페이지가 많이 생김 2. 다꾸에 실패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쓰고 싶음 3. 쓸데 없는 페이지가 은근히 많음 4. 무거움 이러한 이유들로 몇몇 페이지를 찢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적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 완벽주의 성향이 있을 경우 심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매번 찢어 버린다면, 제풀에 지쳐버리고 미관상 지저분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아이패드 굿노트로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들은 다소 해결이 되었다. 나에겐 .. 2022. 9. 29.
추억은 디지털로 (스캔 떠서 버리기) 미니멀 라이프 초심을 잡자는 생각이 큰 까닭인지 '처분' 관련 글을 자주 쓰게 된다. 이렇게 경계하지 않으면 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다. 미니멀라이프 | 매월 말에 하면 좋은 루틴 미니멀라이프 | 매월 말에 하면 좋은 루틴 ● 갤러리 정리 500개 이상 쌓여 있어 이번에 싹 밀었습니다. 물론 구글 포토로 자동 백업이 되어 있어 걱정 없이 삭제합니다. (백업 안 된 사진은 제외하고 삭제해주는 기능이 있음) 당장 필요한 yunpado.tistory.com 1) 하트 표시한 사진 제외, 싹 밀어버리기 성공. 2) 가계부 작성 완료 3) 물건 처분 (판매 또는 기증) 완료 남은 것은 종이류 정리이다. 종이류 정리가 가장 귀찮다, 그래서 몇 달이고 자꾸 미루게 됨 하지만 나에겐 장비 업그레이드가 있다. 아.. 2022. 8. 2.
정보의 홍수 속에서 (캡처하는 습관 고치기) 좀만 유용하다 싶으면 바로 캡쳐하는 습관이 있다. 쓸 때 없는 일상의 순간들도 사진으로 남기기 바쁘다. 따라서 사진첩은 항상 포화 상태이다. 행여 뭘 놓칠까 봐 두려운 마음에서 비롯된 터. 이걸 인지한 순간부터 캡처보다는 글로 적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바로 기본 메모장 어플을 켜서 복사 붙여 넣기 하거나 요약해 적어둔다. 가령 위와 같은 잊으면 안 되는 정보를 평소에는 그냥 캡쳐해두었다면, 이젠 텍스트 자체를 복사해서 이런 식으로 붙여넣기 해두는 것이다. 필요 없어진 정보들은 체크 표시해둔다. 정보뿐만 아니라 평소에 스치는 모든 작은 생각들도 적으려 노력한다. 그래야 중구난방인 머릿속이 좀 정리되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귀찮을 땐 일단 캡쳐하고 나중에 옮겨 적기도 한다. 적어두고 바로 삭제하기 이렇게 하.. 2022. 7. 5.
친환경 사탕수수 종이 2종 비교 | 쓸만할까? 최근 종이를 쓸 일이 많아져 고민하던 차, 이왕 구매할 거 FSC 인증이나 친환경 요소가 포함된 종이를 구매하고 싶었다. 일반 A4를 사용한다는 것이 뭐 얼마나 큰 영향이겠나 싶겠지만(오히려 수입해 오기 때문에 악영향일 수도 있겠다), 소비자는 이런 제품에도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시장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뭐 암튼 복잡하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꽤나 수요가 있는 걸로 보인다. 어떤 장점이 있을까 • 100% 사탕수수 부산물(bagasse) 사용 • 표백제 사용 X • 생분해? (이 부분은 현재 우리나라의 매립 조건 등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냥 종이류로 재활용한다는 점은 똑같은 듯) 1. NAT - LEDESMA(아르헨티나) •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용지 A4 복사용지 500매 구매처.. 2022. 1. 30.
종이 vs 아이패드 필기 | paperless 삶은 힘든 이유 미니멀을 위해 노력하면서 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종이류 처리하기'입니다. 문서화된 정보들, 추억들 등에 미련이 가득 남았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스캔 후 비로소 버릴 수 있었습니다. 대학서적류, 노트들, 몇 년 간의 다이어리까지 버리면서 Paperless의 삶을 꿈꿨지만 힘든 이유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읽는 종이책들은 제외했습니다) 종이 없는 삶을 꿈꿨던 이유 1. 환경 보호 종이에 필요한 나무/물/탄소가 절감됩니다. 2. 미니멀라이프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에 가까워집니다. 책장 가득 쌓아두고 보관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패드로 필기할 때 장점 1. 마음껏 수정 가능 굿 노트 앱을 사용 중인데, 쓰다가 언제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가 좀 있는데 맘에 들지 않으면 벅벅.. 2022. 1. 5.
아이패드 노트앱 비교 | 굿노트 VS 노트쉘프 (후회 가득 후기) 목차 굿노트5에서 노트쉘프로 | 사용기 및 비교 | 결론 및 팁 굿노트5에서 노트쉘프로 굿노트를 다이어리 작성용으로 1년정도 잘 썼는데, 어느날 필기감이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와 구글 검색 결과 '노트쉘프 NoteShelf'가 그렇게 필기감이 좋다고 하길래 솔깃했다. '인프제님' 영상에서 굿노트 필기감은 100점 만점에 40점 정도라면 노타빌리티는 70점, 그리고 노트쉘프는 90점을 줬길래 신뢰가 갔다. 또 많은 후기와 댓글에서도 굿노트 필기감 쑤레기라고... 하길래 노트쉘프를 써보고 싶었다. 가격은 정가 12,000원으로 굿노트 9,900원보다 비싸지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리딤코드로 6600원에 구매했다. 광고 아니고 도깨비 앱 마켓에서 구매했는데 주말인데 구매한 지 6시간 정도 만.. 2021. 1. 20.
구글 포토·드라이브 | 사진, 파일 백업 어플 추천 목차 디지털 미니멀을 위해서 | 각각 장점 | 결론 디지털 미니멀을 위해서 미니멀리즘을 접하고 자연스레 휴대폰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전에는 사진첩에 저장 용량이 부족하다고 뜰 때까지 방치해두기 일쑤였다. 휴대폰을 처음 샀을 때 빈 사진첩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그래서 사진을 싹 다 정리할 어플이 필요했다. 앞으로 소개할 구글 포토를 사용한 뒤부턴 앨범에 항상 50개 이상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다. 또, 종이 문서나 다이어리를 스캔한 후 보관용으로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두 어플은 휴대폰을 바꿀 때 먼저 설치할 어플 10개 안에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장점 1. 구글 포토 무제한 업로드 가능 기본 제공은 15GB 이지만, 원본 화질로 저장 시에 그렇다. 나는 화질 저하가 있는 무.. 2020. 9. 18.
어도비스캔 | 아이패드 스캔 어플 추천 | 미니멀 라이프 다이어리 처분 # 다이어리 처분기_미니멀 라이프 | 어도비 스캔 사용법 | 느낀 점과 결론 1. 다이어리 처분기_ 미니멀 라이프 대학 서적, 사진, 편지 등 나에겐 선뜻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많았다. 그중 단연컨대 1등은 다이어리. ( 편지도 공동 1등이다 ) 올해 아이패드를 구매 후 굿 노트를 쓰기 시작하면서, 다이어리를 더 이상 구매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나의 학창시절 부터 쌓아온 다이어리가 짐처럼 느껴졌다. 다이어리는 나와 1년을 함께 하면서 느끼는 모든 것, 그 당시의 나에 대한 모든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뜻 버리지 못했었다. 하지만, 결심해야 했다. '과거보단 현재에 집중하자'는 생각이었다. 또, 사실 쌓아놓은 다이어리는 아주 가끔 가끔가다가 펼쳐보는 게 전부였다. 그래, 고민할바엔 디지털로 저장.. 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