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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기록/종이 7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 친환경 종이 탐방기 친환경 사탕수수 종이 2종 비교 | 쓸만할까? NAT의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종이를 잘 쓰고 있었다. 하지만 다이어리 속지로 쓰기엔 너무 누런 천연색이라 아쉬웠다. 친환경이면서 아이보리 미색의 종이는 없을까 하고 을지로에 다녀왔다.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데 종이 구경 차 가봤음 어메이징 종이 파티! 눈 돌아가느라 정신없었다. (시력 안 좋은 사람은 꼭 안경을 가져가세요 눈이 굉장히 피로함) FSC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종이, 미색의 종이, 적정한 두께의 종이 이렇게 조건을 걸고 찾아봤다. 둘러보니 친환경 인증이 이렇게나 많은 줄은 몰랐다. (대나무나 사탕수수 종이처럼 비목재라면 베스트)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 두성종이’ 이렇게 뜨던데 이유를 알겠음. 다양한 샘플, 패키지, 책 등을 볼 수 있.. 2023. 1. 19.
프라이탁 F241 SID 다이어리 커버로 구매 부제: 다이어리 커버로 66,000원을 지른 건에 대하여 Our fully analog, customized, recycled journal and agenda systems. 작년 10월부터 이 작은 저널에 꽂혀서 공홈/ 이태원, 압구정, 홍대 매장을 기웃거렸다. 재활용 천막으로 만들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어쩌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블랙/화이트 무채색을 갖고 싶었다. 아니 이럴꺼면 공산품을 사라고요~~ 암튼 하나 사서 평생 쓴다는 생각을 하니 신중하게 고르고 싶었다. F26 아젠다는 365일 dated 다이어리라 두께감과 무게감이 꽤 있다. 배낭 싸서 돌아댕길 계획이 없었다면 샀을 듯. (속지: B6로 가장 최적화돼있기 때문) 하지만 난 휴대성을 가장 중시해서 F241 SID 시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2023. 1. 18.
제일 귀찮은 문구류 정리 (무인양품 홀더 추천) 연말은 뭐다? 정리하는 시즌. 하지만 그중에 내가 가장 싫어하는 항목은 문구/종이류 정리이다.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막 갖다 버릴 수 없어서, 자잘한 것들의 총집합이라 그런가 보다. 특히 추억이나 정보가 담긴 종이류도 그렇다. 애매한 문구 덕후라 야금야금 모아둔 스티커와 메모지는 어느새 불어나있다. 으... 곧 가방을 싸서 떠나야 할 나에겐 대책이 필요했다. 무인양품은 은근히 문구 맛집이라 구경하는 도중 아주 적합한 폴더를 발견했다. 폴더 자체가 단단해서 무거운 경우가 허다한데 이건 적절한 두께와 가벼움까지 갖췄다. 대신 A4를 3단으로 접어 보관해야 한다. 당장 쓸 것 같거나 이건 핵귀여워서 가져야겠다!하는 것들만 포켓에 끼워두었다. 포켓 자체는 얇지만 뭘 끼워두기엔 충분했다. 이런 작은 포켓들은 5.. 2022. 12. 24.
아날로그 키퍼 핸디 다이어리 다이어리를 마련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12월, 연말이다. A5 사이즈는 너무 크다고 생각해 작은 크기의 플래너를 찾아다녔다. 인스타 문구계정에서 특히 핫한 아날로그키퍼. 그중 가장 유명한 핸디북 다이어리를 사봤다. 6개월+모눈 or 1년 버전이 있는데 난 1년 버전 트러플 컬러를 골랐다. 가격은 10,000원 + 배송비 2,500원. 흰 봉투가 같이 왔다. 배송을 받자 마자 느꼈다. '아 잘되는 이유가 있구나' 갬성 문구의 손글씨 카드와 함께 위 사진의 덤이 가득 왔다. 다이어리만 시켰는데 아주 넉넉히 챙겨줌 작아서 답답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편했다. 정말 핸디!!!북!!! 아이폰se2보다 더 작은 크기이다. 가장 좋은 점은 항상 옆에 지고 다니는 사코슈 스몰백에 딱 맞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지갑, 핸.. 2022. 12. 21.
2023 다이어리를 찾아서 (프라이탁 아젠다) 10월부터 내년 다이어리를 고민하는 중이다. 지금 쓰는 A5 디스크바운딩 형식도 꽤나 마음에 든다. 하지만 흐물거리는 표지와 종이 사이즈가 좀 큰 느낌. 최적의 다이어리를 찾기 위한 과정을 적어본다. 프라이탁 아젠다 F26 (예쁜걸)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게다가 158,000원이라는 미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왜 갖고 싶냐면, 프라이탁이 주는 sustainable 감성 때문에.. (근데 이상하게 가방은 안 예뻐보임ㅎ) 아무튼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에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 속지만 바꿔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욕을 자극했다. 아젠다 커버 + 나만의 속지 조합이면 낭비되는 걸 최소화하면서 커스터마이징을 제대로 할 수 있단 생각이었다. 하지만 프라이탁 이 놈들은 만만치 않.. 2022. 11. 10.
디스크 플래너만 쓰는 이유 그 동안 써온 다이어리들 수년간 다이어리 덕후로서 완제품, 링 바인더 등을 써왔다. 매년 12월이 되면 다음 다이어리는 뭘로 사볼까 하는 생각에 신났었음.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금방 소홀해진다. 다이어리를 통째로 구매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1. 열정이 식기 때문에 중간중간 빈 페이지가 많이 생김 2. 다꾸에 실패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쓰고 싶음 3. 쓸데 없는 페이지가 은근히 많음 4. 무거움 이러한 이유들로 몇몇 페이지를 찢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적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 완벽주의 성향이 있을 경우 심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매번 찢어 버린다면, 제풀에 지쳐버리고 미관상 지저분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아이패드 굿노트로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들은 다소 해결이 되었다. 나에겐 .. 2022. 9. 29.
친환경 사탕수수 종이 2종 비교 | 쓸만할까? 최근 종이를 쓸 일이 많아져 고민하던 차, 이왕 구매할 거 FSC 인증이나 친환경 요소가 포함된 종이를 구매하고 싶었다. 일반 A4를 사용한다는 것이 뭐 얼마나 큰 영향이겠나 싶겠지만(오히려 수입해 오기 때문에 악영향일 수도 있겠다), 소비자는 이런 제품에도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시장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뭐 암튼 복잡하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꽤나 수요가 있는 걸로 보인다. 어떤 장점이 있을까 • 100% 사탕수수 부산물(bagasse) 사용 • 표백제 사용 X • 생분해? (이 부분은 현재 우리나라의 매립 조건 등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냥 종이류로 재활용한다는 점은 똑같은 듯) 1. NAT - LEDESMA(아르헨티나) •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용지 A4 복사용지 500매 구매처..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