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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과정

애플과 미니멀

2022. 8. 27.

스티브 잡스는 미니멀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흔히 '미니멀리스트'라 불리는 사람들도 주로 애플을 사용한다.

어쩌다 보니 나도 준앱등이가 되었는데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소유) 다시 안드로이드로 돌아갈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는 것 같다. 이유는 ui/ux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등이 있겠다. 

삼성 왜 씀? 이런 부심은 없지만 갤럭시를 쓰던 때와 아이폰을 쓸 때의 경험은 확연히 다르다. 깔끔하고 예쁨. 잡스 사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암튼 뻘 짓을 비교적 덜하는 듯. 생폰 + 하루에 한 번씩 꼭 떨구는데도 파손이 없는 걸 보면 내구성도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아이폰se2를 쓰고 있어서 최근 시리즈는 잘 모름) 

나의 홈화면/위젯 스와이프

처음엔 iOS 위젯/앱보관함 같은 업데이트를 보고 빡쳤었다. 왜냐면 갤럭시와는 다른 직관성 때문에 애플을 사용하는 것인데 점점 따라 하는 것 같아서. 하지만 간사하게도 적응이 되어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airdrop도 너무 편하고 아무튼 이 생태계를 벗어날 방도가 안 보임. 가격이 선 넘었단 소리가 자주 들리지만 주 소비층은 만족감을 우선으로 하기에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지도 않다.

번외로 어르신들은 10에 9이면 삼성을 쓰는데, 최근 아빠는 당근으로 아이폰 13 프로를 구매해서 첫 애플 입문했다. 결과는? 다시 팔고 삼성으로 가고 싶다고 함. 적응은 뭐 시간이 해결할 일이지만, 갤럭시의 사실적인 부분들?이 더 좋다고 하심. 예를 들면 색감보다는 울트라의 초접사 기능이 중요한 것처럼. 아무리 젊은 이들이 아이폰을 선호한다지만 삼성이 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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