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 13 미니 좋긴 좋구나

일본 택시에서 폰을 놓고 내렸다. 한국을 생각하고 당연히 찾겠지~했지만 못 찾고 귀국해야만 했다. 언제 바꿔도 괜찮을 폰이어서 위안을 삼았다. (액정 살짝 깨졌지만 배터리는 짱짱했는디)  

아이폰 C타입으로 나올 때까지 안 산다 이 글을 쓸때까지만 해도 작은폰+c타입까지 존버해야겠다고 생각함. 하지만 당장 폰을 사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지는 없었다. 바로 아이폰 13 미니 쿠팡 로켓 배송을 때렸다. 

저녁에 시켜 새벽에 온 폰을 보고 한국이란 나란 대체 뭘까 생각이 듦

암튼 사용 후기를 대충 요약하자면

1. 빠르다. 
2. 카메라 굿 (se2 색감도 참 맘에 들었는데 얘는 화질 향상에 색감도 더 비비드한 느낌이다)
3. 타협 불가한 크기 (더 커지면 용납 안될 정도로 이상적인 크기이다)
4. 배터리는 뭐 걍 그럼 (새폰인데도 좀 빨리 닳는다고 느끼니 앞으로가 좀 걱정되긴 함)
5. 홈버튼 없는게 더 편하네 

결론: 약 90만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듯, 특히 구형폰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체감이 크다

솔직히 생폰 그대로가 사랑스럽지만, 난 부자가 아니기에 케이스 하나만 끼우기로 했다. 한데 다이소 맥세이프 케이스가 어딜 가나 다 품절인 것임. 13미니만!!! (한 5군데 넘게 가본 듯)

그래서 빡쳐서 쿠팡에서 정품으로 로켓배송을 시켰다. 약 5만원이라는 가격에 현타가 오긴 했지만 급했으므로..

때깔하나는 곱다.

타제품을 안 써봐서 비교할 순 없지만 변색은 덜 한 것 같음. 근데 벌써 카메라 윗부분에 금이 가서 신뢰를 잃었다.

+ 카메라 진짜 맘에 듦, 아님 호주가 걍 이쁜 건가 몰겠음

액정 안 깨지고 오래오래 써보자

아이폰se2 멱살 잡고 살리기 | 뎃지 배터리 교체, 다이소 맥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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