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의 미니멀 콘텐츠이다. 주말에 언니 방과 내 방을 함께 뒤집어엎어 치웠다. 나의 화장품의 양은 적지만 언니 것을 처리하는 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일단 색조 화장품을 버려보자.
1. 유통기한이 지난 색조는 무조건 버리기
기억조차 안 나는 2년 이상의 제품은 색이 예뻐도 버리기로 타협했다. 버리기 주저하는 언니에게 ‘피부에 굉장히 안 좋다’고 하니 바로 버렸다ㅎㅎ 효과가 좋다.
2. 색은 예쁜데 왠지 손이 안 가는 제품도 버리기
특별한 날에 쓸 것 같지만 쓰지 않을 것이라는 걸 모두가 안다. 버려야 한다!

나의 경우 립제품에만 유독 집착이 있었어서(현재 진행인가…) 안 쓰는 제품을 모아두었는데 이번에 싹 다 버리기로 했다. 이런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도 어려워 일반 쓰레기 통에 버리는데 맘이 너무 안 좋았다. 더 이상 사지 않기로, 좀 오래가보자고 다짐했다.
3. 버리기 아까운 고가 화장품은 중고 거래 이용하기


특히 새제품이라면 당근이나 중고나라에 저렴하게 올리면 바로 팔린다. 상태 좋은 사용한 제품도 활발히 거래되니 참고하면 좋겠다. 또, 맥 제품 5개를 모아가면 립스틱 하나로 바꿔주는 ‘백투맥’ 제도도 활용하면 좋다! (언니 화장대의 맥을 모았더니 벌써 4개나 됐다.)
가장 애를 먹은 기초 화장품이다.
피부가 약해진 언니는 맞는 제품을 찾을 때까지 기초 화장품을 많이 샀다. 그러다보니 정~말 많이 쌓였는데, 이것들은 도저히 버릴 수가 없었다. 아토피는 있지만 제품에 영향을 받는 타입은 아니어서 내가 다 가져왔다. 물론 미니멀을 추구해 무언갈 쟁여두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환경과 돈을 생각해 보관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소진 계획은?

1. 선크림 같은 샘플은 따로 모아두어 매일 하나씩 소진한다.
여행용으로 빼둬도 막상 가져가지 않기에 그냥 빨리 소진하는 걸 택했다. 더 좋은 것은 구매 시 샘플을 사양하는 것! (온라인 구매는 그냥 덤으로 주는 경우가 많지만)

2. 조금 오래된 기초 화장품은 바디 로션으로 바른다.
바디 로션은 항상 부족하기에 대용으로 쓰기에 딱 좋다. 이것도 마구잡이가 아니라 차례차례 하나씩 소진하는 게 좋다.
3. 토너와 오일이 있다면 만능 기초로 만들어도 좋다.
토너의 양만 넉넉하다면 몇 방울의 페이스 오일만으로 기초 하나를 끝낼 수 있다.
4. 호텔에서 가져온 퀄 좋은 세트는 따로 보관한다.
샘플과는 다르게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는 호텔 어메니티는 정말 여행용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욕실 한켠에 쓱 올려뒀다.
가장 중요한 구매는 신중하게.

이것들을 소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텐데, 더 이상 기초 화장품을 들이면 안 된다… 물론 색조도 마찬가지다. 색조가 가장 어려운 것이, 예쁜 색이나 신상, 유튜버 인생템 등 유혹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 마스크에 안 묻는 립이라며 극찬하길래 무리하게 구매했다가 한 번 발라보고 맘에 안 들어 정말 후회했다. 이미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를 거라는 착각과 욕심이 부른 화이다… 결국 쓰레기 통 행인데 말이다. 특히 지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도 소비를 부추긴다. 이번에 정리하면서 플라스틱 케이스 화장품 소비를 절대 절대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어서 기초를 다 소진하러 가봐야겠다, 열심히 발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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