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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구매

이케아 쿠기스 수납 | 정리 전 후 비교

2022. 2. 21.

연말 기념 방 갈아엎기 | 정리, 버리는 팁

 

연말 기념 방 갈아엎기 | 정리, 버리는 팁

주변 상태(방) = 정신상태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요 며칠 귀차니즘이 극도에 달해서 방이 엉망이 됐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전반적으로 물건도 처분하는데 이제는 미루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습

yunpado.tistory.com

↑ 수납 전

↑ 수납 후

2021년에 확 치우고, 2022년 2월에 기꺼이 수납을 갈아엎기로 결심했다... 이유는 정리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변태 같은 습관과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을 원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플라스틱 박스 구매는 미니멀 라이프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종이 박스는 쉽게 찢어지며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버리고 산다는 핑계같은 합리화로 큰맘 먹고 수납함을 구매하기로 했다.

쿠기스 구매하러 이케아로

• 장점:
1) 깔끔한 디자인, 디자인이 50% 이상인 듯
2) 튼튼함
3) 여러 사이즈 & 호환성
4)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이케아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 단점:
1) 무거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워서 사려다 한 번은 그냥 집에 왔다. 튼튼한 대신 무겁다.)
2) 비쌈 (가장 큰 사이즈는 약 2만 원이다. 큰 거 1개 + 중간 2개 샀더니 4만 원 나옴...ㅎ)

정리 시작

역시나 정리의 시작은 다 꺼내기이다. 아니 물건이 왜케 많냐,,, 항상 놀란다.

검정 박스 안까지 꺼내 봤더니 정답이 나왔다. '화장품/생활용품 여분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고체치약 여분, 오일, 예전에 사둔 일회용 니플패치, 화장품 샘플 등이다. 당장은 안 쓰지만 버릴 수 없는 그런 것들. 줄이고자 항상 의식하는데 어느새 보면 쌓여있다.

가장 큰 박스에 내 생활용품/보관할 모든 것들을 담았다. 편지들, 노트, 자질구레한 모든 것들이다. 생활용품들은 저 천 바구니? 에 모두 모아주었다. 이케아에서 구매했던 것인데 비닐 백에 모으는 것보다 비주얼/활용성이 더 좋다.

다음은 첫번째 작은 박스이다. 자주 쓰는 것들을 넣어주었다. 각종 선들, 약 등등에다 위에 작은 수납함(+ 또케아 제품)에 매일 쓰는 화장품들을 넣어줬다. 긴 쪽엔 만능스킨+선크림을 넣고 작은 쪽엔 최애 립들을 보관했다. 사이즈가 딱 맞으니 쾌감이 장난 아니다ㅎㅎㅎ

두 번째 작은 박스! 여기엔 A4와 문구류를 보관했다.

와 이렇게 정리하니 속이 다 시원했다...

참고로 여긴 옷장이다. 옷장의 절반은 수납함, 절반은 옷을 보관하고 있다.

처치 곤란이었던 애플 박스들과 대용량의 약들은 평소엔 꺼낼 일이 없으니 옷장 위로 아예 올려버렸다. 

옷들은 아래로 내려버렸다. 아무래도 옷 꺼내는 것보다 물건 꺼내는 빈도가 잦기 때문이다. 또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박스에 수납하던 봄/여름옷들도 꺼내서 걸어줬다. 집에서 입는 옷, 잘 늘어나는 티셔츠 종류는 저 아래 작은 박스에 다 넣어줬다. (좀 넘치긴 함ㅋㅋㅋㅋ)

추천 여부

플라스틱이라 약간의 죄책감을 갖고 구매했는데, 요즘 만족도 최상이다. 튼튼해서 죽을 때(?)까지 쓸 수 있겠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사이즈를 정확히 재서 필요한 개수만 구매한다면 더 만족스런 소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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