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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홀더, 펜 그립, 펜 촉 조합

목차
1. 마그네틱 홀더 (feat. 알리익스프레스)
2. 다이소 펜 그립
3. 꿀 조합 (2세대 부럽지 않다!)
4. 결론

1. 마그네틱 홀더 (feat. 알리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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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 소개했듯이,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니 애플 펜슬 보관에 어려움이 있었다. 2세대처럼 본체에 촥! 하고 달라붙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애플 펜슬 1세대 마그네틱 홀더'를 검색했다. 가격이 1~2만원 대로 형성되어있었다. 자석 붙은 실리콘일 뿐인데 납득이 어려운 가격대였다. 그래서 바로 알리로 달려갔다. 생각보다 제품과 리뷰가 많지 않았지만 그중에 그나마 한국인 리뷰가 괜찮은 곳을 찾아 주문했다. 'Teyomi'라는 제품이다.

가격은 $ 3.84 (카드에서 빠져나간 금액: 4,290원)이다.
배송은 01/10에 주문, 01/26에 도착. 16일이 걸렸으며 알리치고 매우 빠르게 왔다. 

구성품은 심플하다. 여분 자석 1개와 마그네틱 홀더와 실리콘 나부랭이 2개. 당황스러웠던 점은 자석이 너무 대놓고 나와있다는 것이다. 한 면에 각지고 긴 자석이 들어가 있다. 찾아보니 알리만의 특징이 아니라 국내에 판매하는 뷰씨 같은 제품도 같았다. (사실 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건데 이름만 바꾼 후 가격을 높여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다.) 끼우는 것도 수월하게 들어갔다. 구성품 중에 나머지 펜촉 케이스는 뭉툭하게 되어있어 99% 무소음이 가능했지만 취향에 맞지 않아 바로 뺐다. 또, 그 위 애플 펜슬 뚜껑은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고 여분의 자석도 필요 없었다.

최근 찍은 사진으로, 조합 설명은 아래에 있다.

가장 중요한 자력과 그립감은 대만족이다. 후면 필름을 붙인 아이패드 측면에도 잘 달라붙었다. 자력이 너무 세 공격적으로 붙지 않아서 더 만족스러웠다. 적당한 편으로, 세게 흔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떨어지는 일도 없었다. 아, 중요한 점은 아이패드의 오른쪽 면에만 잘 달라붙었다. 반대편은 자력이 굉장히 약해 불가능했다.
그립감도 생각보다 편했다. 각진 면이 바깥쪽을 향하게 하면 오히려 안정감 있게 지지되어 피로도가 적었다. 하지만 이것만 통으로 사용하기엔 두께 차이와 마감 때문에 필기 시 거슬렸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 후기 사진을 따라 하기로 했다. (역시 한국인은 천재가 많다.)

2. 다이소 펜 그립

원래 애플 펜슬 홀더로 유명한 제품이었다. 알록달록 귀여운 색깔에 10개입. 가격은 1,000원이다. 판매하지 않는 다이소 매장도 있어 잘 찾아봐야 했다. 끼울 땐 무조건 핸드크림이 필요하다. 입구 쪽에 발라줘야 스무스하게 들어간다. 생으로 끼우면 못 끼울 확률이 높다. 후기엔 2개를 연달아 끼워 사용하면 두께운 볼펜 느낌이 난다고 하던데, 정말이었다. 확실히 덜 미끄러웠지만 두께가 확 두꺼워져 피로도는 그다지 개선되지 못했다. 또, 때가 굉장히 잘 탄다.

3. 꿀 조합 (2세대 부럽지 않다!)

그럼 이제 두 가지 제품을 합칠 차례이다. 먼저 마그네틱 홀더를 끼운 후 아래에 다이소 펜 그립을 끼우면 된다. 역시 예상대로 꿀 조합이었다. 편안한 그립감에 미끄러지지도 않고 직접 잡는 부분은 폭신하기 까지 하다. 완벽해...!

잡을 때는 사진처럼 마그네틱 부분이 바깥을 향하게 잡으면 된다. 엄지로 지지해가며 썼더니 무척 편했다. 사실 처음엔 펜 그립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쓰다가 뭔가 2%로 부족해서 잘라 썼다. 두 마디 정도 잘라냈더니 딱이었다. 각자 편한 대로 잘라 쓰길 추천한다.

4. 결론

이렇게 두 꿀 조합의 가격은 대략 5,000원이다. 이 정도면 사치도 아닐뿐더러 그립감 측면에서 만족감이 수직 상승이라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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