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 독서 기록 어플 1년 사용 후기

얼마 만의 엄선된 제품 카테고리 글인지, 기쁘다. 포레스트에 이은 두 번째 인생 어플!
iOS 전용 무료 어플이다. 풀네임은 산책: 내가 산 책들.
독서 어플을 찾기 위해 거의 모든 어플을 깔고 체험해 봤는데, 결국 다시 이 산책으로 돌아오게 되더라.

목차
1. 간단 소개 및 장점 2. 아쉬운 점 3. 결론

산책

1. 간단 소개 및 장점

1) 직관적이고 깔끔한 어플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다. 책 표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책꽂이 형식으로 (두께도 확인 가능) 볼 수도 있다. 또한 다른 어플처럼 여러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닌 한 화면에서 다 해결 가능하다. 

2) 간편한 책 추가
인터넷 검색 혹은 바코드 스캔, 직접 입력도 지원한다. 누락되는 것 없이 모두 잘 검색이 되었다. 타 어플은 검색이 안되거나 책 표지가 안 떠서 바로 지웠던 기억이 있다.

3) 책 정보 및 문장 수집

책을 누르면 간단 정보와 필요한 핵심 기능이 담겨 있다. 나는 완독일 설정과 문장 수집만 사용한다.

문장 수집 시 카메라로 찍을 수 있다. 하이라이트 표시는 간격과 두께를 조절할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카메라가 무음이라는 점이다. 도서관에서 주로 책을 읽는데, 셔터음이 나면 곤란한 경우가 많다. 타 어플(유료도)은 거의 대부분 기본 카메라 창이 뜨면서 셔터음이 났다. 이 어플은 센스가 돋보인다.

텍스트 문장 수집이다. 페이지를 입력하면 아래에 작게 뜬다. 사진과 같은 정사각형이라 통일감을 느낄 수 있다.

아래로 스크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클릭하면 책처럼 옆으로 넘겨가며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도 있지만 굳이 없어도 괜찮을 듯하다. (약간 답답할 수 있음)

책 정보에 따라 모아 볼 수 있다. 책력에서 달력 형식으로 모아보기도 가능하다. 필요한 웬만한 기능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4) 사용자 편의 시스템
아이패드 사용 시 가로모드가 지원된다. 작은 차이지만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고 느껴졌다. 또한 다크 모드를 적용한 사진으로 기기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된다. 다크 모드를 해제하면 화이트 테마로 바뀐다.

또, 이 산책의 차별성은 위젯 지원이다. 업데이트 이후 홈 화면에 커스텀 위젯을 띄울 수 있게 되었다. 사진과 같이 내가 독서 중인 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각 책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정보 화면으로 연결된다. 최고야, 이런 센스!!! 
백업 및 동기화는 iCloud로 된다.

2. 아쉬운 점

사실 거의 없는데, 딱 한 가지.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다. 요즘 나오는 어플은 디자인을 중점으로 하는 게 많던데, 이건 기능에 충실한 느낌이다. 따라서 감성이나 나만의 아기자기한 서재를 꾸미는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나도 이 이유 하나 때문에 다른 앱으로 기웃거리게 된 것인데, 기능면에서 모두 만족도가 떨어져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반대로 기능에 충실한 깔끔한 앱을 원했다면 딱 취향저격할 것이라 예상해본다.

3. 결론

이 어플을 가장 최애로 뽑은 이유는 군더더기 없는 구성, 무음 스캔 (셔터 소리 없는 카메라 수집), 위젯 지원, 가로 모드 지원 때문이다. 아이패드, 아이폰 독서 기록 어플을 찾는 사람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게다가 무료라니, 개발자님 감사합니다. 아래는 링크.

‎산책: 내가 산 책들

 

>> 2022년 5월 수정. 좋은 앱임은 분명하나, 책 기록을 왓챠로 옮기는 바람에 요즘은 잘 안 쓰고 있다.

넷플보다 왓챠인 이유 | 왓챠피디아 앱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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