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후기를 적고자 한다. 주 2회 50분도 안 되는 짧은 수업이었다.
1. 수영 실력
꽝. 자유형 - 배영 - 평영 순으로 배웠는데 모두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다들 쭉쭉 잘 흡수하는 게 신기했다. (자유형 팔 두 번을 채 못 젓고 일어나기를 반복)
2. 물 적응력
주요 목적이었는데 달성했다. 물에 뜰 수 있고 예전보다 물이 무섭지 않음. 하지만 별개로 호흡은 너무나도 힘들었다.
3. 신체 컴플렉스
다 크고 첨 가는 공중목욕탕이라 자의식 과잉 상태가 지속되었지만, 적응되더라. 다만 걷는 도중에 거울을 보게 되면 움찔하는 게 됨. 그것 말고는 큰 도움이 되었다. (불필요하게 원피스형을 고집했던 것 같기도 하다, 엉덩이 가리면서 걷게 됨..)
4. 체중 감량
Same. 힘들면 더 먹고 안 가는 날은 똑같이 먹게 되어 그런 듯
5. 체력
변화 없음
6. 그 외
무조건 가까운 곳으로. 씻기 위해 가는 느낌으로. 후회는 없지만 내게 꽤 고통의 시간이었다. 생존 수영을 위해 언젠간 또 배울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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