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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식물 & 나

내가 알던 그 페리페라 맞나

2022. 11. 21.

내 고정 화장품들. 선크림 2개, 컬러립밤 2개, 립 2개, 뷰러 1개. 모두 올해 구매한 것들인데 만족도가 너무 높다. 그중에서도 페리페라. 

난 립덕후였고, 맘에 드는 컬러를 찾기까지 많은 실패를 했다. 왜냐면 내 피부색은 한국인 평균 피부에 비해 매우 어둡기 때문이다. 로드샵에서 나오는 색들은 내 얼굴에 다 둥둥 떴다. (물론 취향 차이도 있겠지만) 그래서 항상 직구를 하는 편이었는데 색은 맘에 들어도 제형이나 제품력이 너무 별로였다. 

특히 저 가운데 줄, 어두운 색들을 보시라

그러다 페리페라에서 글로벌 층을 타켓으로 어두운 색을 냈다고 들었다. 아마존에서 팔고 있었는데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어서 냉큼 구매해봤다. 내가 알던 그 구린 잉크더벨벳이 아니야...! 냄새는 여전히 구렸지만 그것 빼고 완벽. 힙생힙사라는 립스틱도 사봤는데 감동했음. 진화하는 k뷰티의 위엄

국내 브랜드에서 이런 색들을, 다른 피부 색의 모델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성 존중 느낌쓰..

제품샷은 무시무시한 어두운 색으로 보이지만, 내 피부에서는 지극히 안정된 톤으로 발색된다. 컬러 립밤도 마찬가지 어두운 색만 씀 (직구해서)

실제보다 살짝 연하게 나온 듯

어두운 피부에는 이런 톤의 립들이 진정한 mlbb로 발색되는 것이다. 그동안 방황해서 돈g랄과 쑤레기를 많이 만들어냈지만 이젠 페리페라로 정착했다. 감사하고 단종만 시키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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