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니기 때문이다. 뭐 따지자면 생선, 달걀, 우유는 먹는 페스코베지테리언 = '준'채식주의자라고 해야 하긴 한다. 암튼 사람들에게 저 채식해요라고 (웬만하면) 말하지 않는다. 굳이 얘기해야 할 상황이 오면 '제가 고기를 잘 안 먹어서요'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바깥에선 소스, 육수에 뭐가 들어갔는지 신경 안 쓰고 지인 말고 타인과 식사하는 상황에 국에 고기가 들어 있으면? 잘 피해서 먹는다. 또 마라탕은 아니더라도 마라샹궈는 진짜 좋아함 도파민 팡팡맛
며칠 전에 먹은 김치 사발면 - 와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나도 감동적인 맛
솔직히 컵라면을 사기 전엔 고민하긴한다. 근데 난 먹고픈 걸 참지 않으므로 당기면 먹는다. 까르보불닭도 마찬가지. 고기 덩어리는 안 먹고 갈린 고기는 먹는 상황..?
근데 또 사이드는 채식만두, 두부텐더, 베지볼 이런 걸 먹는다. 걍 맛있고 간편하기 때문에 고기반찬 대체가 되는 느낌? 근데 라면은 대체제가 없음
생선구이는 별론데 참치 통조림이나 새우 조개류 등은 참 좋아함
월남쌈을 먹을 때 가족들은 소고기/ 오리고기를 넣고 난 위 채식 냉동고를 탈탈 털음. 암튼 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우리 가족과 나는 상생이 가능함
+ 오트밀크를 제일 좋아하지만 우유도 많이 먹는다. 아이스크림, 빵 등등
마지막은 커피빈 신상 아이스 스트로베리 라떼, 오트밀크+덜달게 로 커스텀해서 먹었는데 딸기 폭탄이라 가격이 용서되는 맛이었음
그리고 -주의자라고 하면 그에 좀만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 → 주위에서 태클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언급 자체를 안 하는 게 나은 것 같다. 그러므로 채식선호? 지향 혹은 고기를 잘 안 먹는다고 하면 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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