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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기기 & IT

아이패드 프로 생패드 + 매직키보드 조합 후기 | 필름 없이도 좋음

2021. 7. 28.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 (프로 5세대)를 구매한 지 대략 3주가 흘렀다. (지금도 패드로 글을 쓰고 있다, 대만족!!!!!) 이 3주 동안 매직 키보드 외 별도의 보호 케이스와 필름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 후기를 적어보겠다.

✔️목차
- 생패드+매직키보드 조합으로 결심한 계기
- 3주 실사용 후기 (장/단점)
- 추천 여부

1. 생패드+매직키보드 조합으로 결심한 계기

캬아 영롱

아이패드 미니5를 약 2년 안되게 잘 쓰다가 업그레이드를 결심한 이유인 ‘미니멀 유목민’님 영상을 보고 나서이다. 또한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의 팁도 도움이 됐다. 액정 보호 필름 + 케이스 + 애플 펜슬 케이스 + 그 외 부가적인 제품(기기 보호 필름, 애플 펜슬 펜촉, 파우치 등등)을 구매하기 위해선 적어도 5-10만 원의 값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애플케어플러스의 가격은 약 15만 원이다. 가입하면 2년의 보증기간 동안 1년에 2번까지 건당 5만 원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부가 액세서리도 3만 원이면 가능하다. 우리가 애지중지 아끼는 패드를 보호하기 위해 구매하는 부가 액세서리 가격과 비교하면 정말 저렴하다. 매직 키보드는 보호의 목적도 물론 있고, 트랙 패드의 편리함 때문에 구매했다.

중고로 이렇게 팔았다.

게다가 애지중지 들고 다녔던 미니5에 투자했던 액세서리 비용이 돌이켜보면 너무나 아깝기도 했다. 물론 중고로 팔기에 유리하긴 했지만 차라리 액세서리 값 아끼고 더 싼 가격에 팔걸 하는 생각이 든다. 파손뿐만 아니라 대게 100만 원을 넘는 기기에 스크래치가 걱정되어 필름을 붙이고 케이스를 씌우는 경우도 많다. 나도 스크래치에 매우 예민한 편인데 이번에는 매직 키보드를 믿고 생패드로 들고 다녀봤다.

대신 가방에 넣고 다닐 땐 집에 굴러다니는 얇은 천 파우치에 넣고 다녔다. (쫄보의 타협점이랄까…) 따라서 완전한 ‘생패드’는 아님을 알려둔다!

2. 3주 실사용 후기

👉장점:
1) 화질 저하가 없다 - 비싼 액정 가리고 쓰는 일 없이 온전히 즐길 수 있다.
2) 필기감이 쫀득하다 - 생패드 + 생펜슬 조합은 말해 뭐해이다. (사각사각 필기감을 선호하는 사람 제외)
3) 액정 기스 전혀 없다 (본체 측면도 물론)
4) 온전한 아이패드를 즐길 수 있다 - 빌려 쓰는 느낌이 아닌 진짜 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 애플펜슬이 얇아서 필기 시 피로도가 덜하다.

👉단점:
1) 혹여 흠집은 없는지 계속 확인하게 된다 - 초반이라 더 그런 듯
2) 매직키보드에서 떼서 생패드로 쓰기엔 불안하다 - 아무래도 맨바닥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종이 한 장이라도 깔고 사용하게 된다.
3) 필기감 시 소음이 있다 - 필름을 붙였을 때보다 통통거리는 소음이 존재한다. 도서관에서 조금 신경 쓰일 정도?
4) 애플펜슬이 살짝 미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 난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3. 추천 여부

솔직히 매직 키보드(혹은 스마트 폴리오)가 없다면 생패드 자체로 들고 다니긴 힘들 것 같다.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다ㅋㅋㅋㅋㅋ 특히 프로 라인 가격대는 맥북 에어 수준이니… 그래서 추천하는 바는 무조건 애플케어플러스를 가입하고 최소한의 액세서리 구매하기!이다. 필름 or (오로지 보호 목적의) 케이스보다는 파우치 하나 혹은 매직 키보드/스마트 폴리오 구매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생패드와 매직 키보드+생애플 펜슬 조합이 무척 콤팩트하고 편리해서 여유만 된다면 무조건 추천이다.

+) 매직 키보드의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미국 직구로 배대지 포함 20만 원 안 되게 새 것 같은 중고품을 구매했다. 그 방법과 후기도 다음 포스팅에 써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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