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5와의 작별 | 프로 5세대 11인치 교육 스토어보다 싸게 사는 법

위 글을 작성하고 바로 중고나라에 안 쓰는 집 컴퓨터, 아이패드 미니 5를 올렸다. (역시 당근보다 중고나라의 연락이 빠르고 쿨 거래 가능성이 높다.) 금액에 여유가 생기자, 바로 무엇을 바꿀지 고민했는데 결국 아이패드의 필기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심했다. 열심히 돈 모아서 폰도 바꾸고 노트북도 바꾸고 싶다,,,

목차
- 아이패드 모델 선택
- 가격 정보
- 실사용 후기 (with 매직키보드)

✔️ 아이패드 모델 선택

코스트코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12.9인치는 너무나도 큰 느낌이라 아예 선택지에 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프로냐 에어 4냐의 문제였는데 답정너같이 맘 속에 프로를 찜해두고 괜히 양심에 찔려서 더 저렴한 에어 4를 고민하는 척했다. 프로를 구매하는 기준이 ‘정말 프로인지, 이걸로 돈을 버는지’ 였는데 나의 경우는 프로까지는 아니지만… 프로가 되고 싶기에 구매했다ㅎ 사실 블로그도 미미하지만 수익 창출이 되니깐… 그걸로 위안을 삼아 본다. 또, 이모티콘도 다시 꾸준히 도전할 생각으로 구매했다. 그래! 결론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1인치형 128GB wifi 모델이다.

✔️ 가격 정보

워낙 고가의 기기이다 보니 최저가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애플은 어려웠다. 1. 공홈 교육 할인 스토어 (대학생이거나 교직원이어야 가능한 게 원칙이나 편법으로…/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2. 쿠팡 (쿠팡은 요즘 이런저런 이슈가 많고 배송은 빠르나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해 보류했다.) 3. 코스트코 이 정도가 있다.
코스트코에는 검색해도 정보가 없길래 아직 안 풀린 줄 알았는데 직접 가보니 아니었다! 교육 할인보다 저렴했다. 다른 모델 가격 정보는 사진을 참조하면 된다.

M1 노트북도 탐났다…

내가 구매한 가격은

애케플까지 추가하면 미니멀 유목민님 처럼 160만원짜리 노트 완성.

1. 아이패드 M1 프로 11인치 128GB WIFI 스페이스그레이 - 919,000원 (동일 스펙 실버는 909,000원에 팔고 있다.)
2. 애플 펜슬 2세대 - 147,900원

+ 매직 키보드는

애플 공홈 교육 할인에서 360,000원에 구매했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면 339,900원으로 약 2만 원 정도 저렴하지만 허세 때문에 깔끔한 영문 자판을 원했다. 그래서 그냥 질렀다. 하하 컬러는 당연 블랙이다. 화이트도 많이 구매하던데 개인적으로 그램이 떠올라서 스그에 맞춰 블랙을 골랐다.

✔️실사용 후기

미니를 워낙 잘 썼다 보니 휴대성과 무게가 가장 걱정되었다. 중고 거래할 때 정들어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미니야 미안) 너무나도 쾌적해서 매직 키보드를 합친 묵직한 무게가 신경 쓰이질 않는다. 스피커도 빵빵하고, 화질도 너무나 좋고. 필기감도 압도적으로 좋다. 필름 없이 생패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대망의 36만 원짜리 케이스… 매직 키보드는 이제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트랙패드를 처음 써봐서 불편할 줄 알았는 데 사용법을 대충 익히고 나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그냥 일반 키보드 케이스는 답답해서 못 쓸 것 같다. 키감도 쫜득하니 좋다. 소음은 도서관 빼고는 괜찮다.
다만, 워드 앱으로 문서 작업까지 수월하게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답답하고 제대로 연동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문서 편집 작업 빼고 그냥 글 쓰는 용도로는 편하다. 미니 노트북 같은 느낌. 또한 뒤집어서 필기가 어렵다고 했는데 난 전혀 아니었다. 손에 힘을 많이 주며 하지 않는 편인가 보다. 내려가거나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했다. 옆으로 누워서 보기도 짱 편함👍

✔️결론

다른 카드 할인이 없는 한 코스트코 가격이 꽤나 합리적이다. 무엇보다 흠집, 고장남이 없다면 구매 후 90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

(나는 열자마자 큰 흠집이 나있어서 바로 바꾸러 갔는데 쿨하게 교환해줬다.)
미니 5를 필기용으로 잘 썼는데 베젤 크기나 필기감이 아쉬웠다면 프로로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글을 자주 쓴다면 매직 키보드는 있으면 너무 좋을 것이다. 사실 그냥 여유만 된다면 세트로 지르는 것을 추천한다. 역시 돈이 좋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