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조금 직설적으로 썼는데, 그동안 답답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한 달에 5회 이상 꾸준히 중고 거래를 하는 나로서 느낀 점들을 추가로 업데이트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중고 거래 어플 | 중고나라 VS 번개장터 VS 당근마켓 | 비교 및 사용기
일단 위 글에서 3가지 앱의 장단점을 언급했었는데, 3가지 모두 좋은 앱임은 확실하다. 특히, 당근과 번개장터 앱은 중고 거래에 특화된 사용자 편의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문제는 거래하는 사람들의 특성이다... 물론 케바케가 심한 것은 알고 있고 운이 나쁜 것일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찔러보기'식 대화가 너무나도 많았다. 두 가지 앱 모두 '채팅' 기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대화의 책임감... 도 정말 뚝 떨어지는 것 같다.
✔️세 가지 플랫폼 비교 | 당근/번개 거래가 힘든 이유
가령 똑같은 상품을 중고나라와 당근/번개장터에 올려보았을 때의 경우이다.
중고나라는 정말로 구매할 사람들만 '문자'가 온다. 거래 약속도 쿨하다. 물론 네고 문의도 오지만 만약 거절하면 대부분 쿨하게 오케이한다. 게다가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근본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연락도 가장 먼저 왔다. 문자가 오면 거래 성공률은 거의 80% 정도 되는 것 같다.
당근마켓은 최근에 정말 질려 버렸다. 일단 채팅으로 문의를 잔뜩 보낸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 후 무리한 요구 조건을 거부하면 거래를 파기하거나 안 읽고 사라진다...
후 게다가 '팔렸나요/구매 원합니다' 채팅을 보내 놓고 사라진다. 대체 그럴 거면 왜 채팅을 보내는지 정말 의문이다. 물론 네고도 정말 많다.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듯)
무료 나눔의 경우는 대체로 바로 채팅이 오는 편인데, 본문에 필요한 정보를 기재해두었음에도 질문이 너무 많고...(무료 나눔이면 적당히 리스크를 감안하고 가져가야 하는 게 매너 아닌가?) 동생의 경우는 약속 지각과 파기를 너무 많이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냥 무료 나눔을 포기하고 버리기를 택했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너무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번개장터는 주로 옷을 팔 때 많이 이용하는데 '찔러보기'가 너~무 많다. 네고는 당근보다 적은 편이지만 채팅을 보내고 답을 보내면 미리 보기 바를 통해 읽고 깜깜무소식이다. 카톡의 안 읽씹 같은 것, 당해보면 너무 에너지 소비가 크고 허탈해진다. 물론 물건을 빨리 처리하려면 이런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 맞지만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결론
구매할 때는 세 가지 앱을 골고루 사용하지만 적어도 내가 팔 때만큼은 중고나라를 이용할 예정이다. 사기를 당한 전적도 없고 불필요한 채팅으로 에너지를 낭비할 확률도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고나라에서도 충분히 직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고가일수록 중고나라에서 파는 게 가격도 높게 쳐준다고 느꼈다. '문자'로 대화하기에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걱정이 들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서로 에너지/시간 낭비 없이 모두 쿨 거래하자! (나도 구매할 때 진상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써야겠다.)
+ 물론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진상을 만날 가능성도 높다. 일반화를 하려는 건 아니고 대체로 그렇다더라~하는 지극적 주관적인 리뷰임을 참고 바란다...!
'그 외 > 기기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Vipoutlet 매직 키보드 11인치 | 배대지 포함 19만원에 직구! (0) | 2021.08.14 |
---|---|
아이패드 프로 생패드 + 매직키보드 조합 후기 | 필름 없이도 좋음 (0) | 2021.07.28 |
아이패드 미니5와의 작별 | 프로 5세대 11인치 교육 스토어보다 싸게 사는 법 (0) | 2021.07.14 |
아이폰SE1, 아이패드 미니5, 그램 | 무엇을 바꿀 것인가 (0) | 2021.06.30 |
아이폰SE 알리 액정 비교 및 추천 (0) | 2021.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