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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과정

중고 거래 어플 | 중고나라 VS 번개장터 VS 당근마켓 | 비교 및 사용기

2020. 8. 14.

미니멀 라이프의 첫걸음은 뭐니 뭐니 해도 '처분' 일 것이다. 이에 필요한 중고 거래 어플 중 대표적인 3개를 비교해봤다.

# 각 장점 및 단점

#비교 및 결론

 

# 각 장점 및 단점

1. 중고나라

어플은 아니고, 네이버의 대표적인 카페이다. 물론 네이버 카페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모바일에서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멤버수가 어마어마하다.

중고나라는 거의 중고 거래의 시조새급이다. 그만큼 하루에 거래되는 양도 많고 분야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만큼 사기꾼도 더 많은 것 같다.

나는 주로 작은 부피의 전자 기기나 책, 화장품 등을 판다.

이유는 너무 큰 부피는 배송 처리하기가 곤란하고, 책, 화장품은 다른 두 어플에 올렸을 때보다 잘 팔렸기 때문이다.

옷 같은 것도 확실히 연락이 잘 안 온다.

거래 방식은 대부분 문자 후 택배거래/우편이다. 직거래도 아주 간혹 있다. 

또 단점 중 하나는 안심번호로 번호를 등록해놓고 연락은 무조건 문자나 통화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어플들은 대화창이 활성화돼있지만 중고나라는 카페 플랫폼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 

통화를 원치 않는데 불쑥 연락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리스크가 큰 편이다.

마지막으로 사기꾼은 한 번도 만나지 않았지만 주변에 실제 사례를 많이 봤다.

 

2. 번개 장터

사용자가 많은 앱 중 하나이다. 중고 거래 어플의 대표 주자가 된듯하다. 

번개 장터는 일단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다. 

앱 첫 화면

내 상점 관리도 용이하고 다른 사람의 상품을 찜하거나 거래하는 것도 편하다.

찜을 누른 상품의 판매자가 가격을 낮출 때나 관심 상품 키워드로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때문에, 바로바로 매물을 찾을 수 있다.

번개톡 내역들

번개 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승인하면 보통 거래가 성사된다. 바로 계좌 거래로 많이 하는 편이다.

사기를 막기 위한 번개 페이라는 기능도 있다. 안심거래처럼 돈을 중간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확정 시 내가 입력해놓은 계좌로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다.
한 번 이용해봤는데, 나는 보냈지만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누르지 않아서 일주일 동안 돈이 묶여있었다.

안전하지만 판매자 입장에선 이런 사람을 만나면 답답하다... 읽었으면 좀 눌러주라!

사기일까 조마조마했지만 일주일이 지나서 자동으로 바로 들어왔다.

나는 번개 장터는 무조건 옷이나 신발을 올린다. 다른 품목의 상품은 상대적으로 연락이 거의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패션 제품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의 주요 관심 분야이다 보니, 특히 활성화되어있다. 확실히 내가 원하는 브랜드 명을 검색했을 때 매물량이 가장 많았다.

단점이라 하면, 그만큼 찔러보는 사람이 월등히 많다는 것이다.
전화번호로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대화방으로 톡을 보낼 수 있어 그런지 실속이 떨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중고나라나 당근 마켓의 경우는 정말 구매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 연락한다면, 번개 장터에선 그냥 한번 물어보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사이즈 질문이나 교환 신청 등 김 빠지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일이 다 응답해주기보단, 잘 판단해서 대화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3. 당근 마켓

나의 경우는 잘 몰랐다가, 직거래 시 유용하게 쓴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설치하게 되었다.

당근! 이런 알림음과 앱 자체의 디자인도 귀엽다.

주요 기능은 내 동네를 설정해 인근 주민과 거래하는 것이다.

세 번 정도 무거운 상품(택배거래가 곤란한 제품_ 악기나 가전제품)을 올렸는데 수월하게 직거래했었다. 

확실히 실구매자가 많았고 응답도 바로 오는 편이었다.
직거래다 보니 상품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금전 거래를 하니 제일 안전하다.

단점은, 딱히 없었지만 매물량은 적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 비교 및 결론

중고나라: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찾는 상품이나 자잘한 상품 위주, 주로 택배 거래 (but, 사기 각별 조심)

번개장터: 연령대 낮음, 패션(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위주, 편리한 앱 사용, 택배 거래 (but, 찔러보는 사람, 조금 이상한 사람 많음)

당근마켓: 부피 크거나 무거운 상품, 인근 동네, 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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