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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여행기/국내

느리게 혼자 진주 여행 1 | 관광 및 체험, 채식 식당

2022. 5. 6.

* 이 포스팅은 <진주시 한 달 여행하기_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 지원을 일부 받아 작성했다.

진주 ktx 역 앞

목차 - 6박 7일 일정


1편
• 숙박

• 관광 및 체험
• 식당(채식)

2편 (보러가기)
• 카페

• 이번 여행 목표 달성

- 여행 컨셉: 1인 여행/ 뚜벅이/ 노트북 들고 다니며 일 병행/ 맛집에 별 감흥 없는 편이지만 카페 & 디저트는 중요/ 자연을 좋아하며 친환경(채식) 지향.

 

• 숙박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 호텔 - 추천 ○

- 진주 혁신 도시 쪽에 위치해 주요 관광지와 가깝진 않지만 버스로 다닐만하다.
- 숙소 컨디션은 1박에 5만 원 살짝 넘는 가격에 비해 매우 괜찮았다.
- 장점: 햇볕 잘 듦, 작은 테라스 덕에 환기 잘 됨, 깨끗한 편, 전신 거울 있음,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짐. (다이소, 마트, 올리브영 등)
- 단점: 싱크대와 인덕션은 폼으로 있는 듯함(열어보니 하수구 냄새가 조금 올라왔음), 조명 애매

 

• 관광 및 체험

1. 진주성 

두 번 방문했는데 저녁엔 그냥 들어갔고 오전엔 입장료 2,000원을 냈다.

옛 진주성에서 바라보는 현대적인 진주의 모습이 새로웠다. 일요일 오후에 갔는데 사람들이 없어 멍 때리기에 좋았다.

해가 질 때쯤 진주성에서 바라보는 남강의 모습이 아름답다.

진주시 대표 마스코트 하모 뒷모습이 보인다. 저 진주 목걸이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너무 찰떡이다. 앞모습이 궁금해져 다른 날 야경과 함께 보러 갔다.

보러갈 가치가 있었다. 왕크고 귀여웠음. 뒤에 진주성이 쫙 펼쳐져 있는게 포인트였다.

2. 남강 및 자전거 길

진주에서 느꼈던 점은 '자전거 길이 무척 잘 돼있다'는 것이다. 남강을 따라 쭉 자전거 길이 나있다.

저녁에는 이런 야경을 보며 라이딩할 수 있다. 진주 시민들은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나도 한 시간 넘는 거리를 버스 탈까 고민하다가, 이 길을 따라서 쭉 걸었는데 생각도 정리되고 좋았다. 맘이 복잡할 땐 이어폰 꽂고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3. 명상 체험 - 추천 ○

 

진주에서 명상하기 (경남에서 한달 여행하기 체험 프로그램)

진주에서 명상하기 일상을 잠시 탈출하는 것도,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blog.naver.com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이었고, 위 링크로 신청했다.

- 수강료: 1인당 2만 원
- 코스: 약 한 시간 (스트레칭 체조, 몸 마음 이완, 자기 돌아보기 명상 등)

촉석루에서 진행하고 요가 매트가 준비되어있어 몸만 가면 된다. 바람이 많이 부니 외투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난 경량 패딩 입었는데도 쌀쌀했음)

따뜻한 차와 함께, 내 마음을 돌아볼 카드 고르기

명상 체험은 처음이라 긴장한 채로 갔는데, 강사님 두 분 모두 친절하시고 편하게 대해 주셨다. 코스도 짧은 시간이지만 알찬 편이었다.

마지막엔 나에게 쓰는 편지도 진행하는데, 나는 그냥 그 순간 느낀 점들을 짤막하게 적었다. 명상 초보이거나 내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면, 여행 코스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친구/연인과 해도 좋을 듯. (아, 특히 촉석루 정자 위에서 맞는 바람이 예술이었음)

끝나고 진주성을 한 바퀴 또 돌았다. 곳곳에 벤치가 많아서 생각하거나 쉬기에 좋았다.


4. 레일바이크 - 추천 △

- 매표소 기계로 결제했다. 1인당 9,000원

 4인까지 탈 수 있는 듯했다. 난 혼자 탈 거임><

처음에 든 생각은, 아 괜히 탔나? 
매우 시끄럽고 꽤나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마음이 바뀌었는데 이유는,

이런 풍경 때문이었다. 윤슬이 너무나 예뻐서 나도 모르게 셔터를 계속 눌렀다. (사진 많음 주의)

회차 지점에서 물도 주신다. 근데 저 정체 불명의 딸기들은 뭘까 궁금했다.
저 귀여운 까치는 뭐냐고

- 처음엔 운동하듯이 페달을 막 밟다가, 뒤에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느릿느릿 여유를 즐겼다. 약 34분 정도 소요.
- 혼자 타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지만 안 쪽팔렸다. 괜찮음.
- 일인당 5,000원 정도가 적당할 듯. 5월인 지금도 땀이 뻘뻘 나는 것을 보면, 여름/겨울에는 많이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추천은 세모이다.

 

• 채식 식당


1. 더김밥 - 추천 ○

- KTX 역과 한 5분 거리라, 가볍게 식사하기 좋음.
- 기본 김밥 자제에 햄이 안 들어가 있다. 속도 알차고 중요한 건 가격이 2,800원이다. 진주에서의 첫 식사였는데, '이곳이 지방이라 그런가 아님 이 식당이 가성비가 좋은 것인가' 속으로 궁금해했다.


2. 러빙헛 - 추천 △

이제 본격적으로 채식 식당을 찾아다녔다. 첫 타자는 러빙헛 코리천국점.

- 양념매콤이 7,000원 주문. 콩양념치킨이다.

와우 가성비 장난 아닌 게, 갖가지 채소가 듬뿍이다. 콩치킨 자체도 많았다. (너무 많아서 그런가 끝에선 약간 물려갔다) 어쨌든 완식. 맛있었다. 

하지만 티비 틀어둔 것, 메뉴판, 전단지 모든 것이 어떤 종교색(사이비...)을 드러내고 있었다. 사실 어느 정도 알고 왔는데 맛만 좋음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어, 저번 강남 채식 뷔페에서도 이런 걸 본 것 같다.)
괜찮나 싶었는데 식사가 끝날 무렵, 사장님과의 대화 속 불편한 권유 덕에 도망치듯 뛰쳐나왔다. 허... 책자도 가져가랬는데 걍 메뉴판 뒤에 숨겨둠.

** 그것과 별개로 맛도 좋고 가격도 착했고, 친절하셨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다. 하지만 나는 다시 가라고 하면 안 갈 듯.

3. 콩세상 웰빙밥상 - 추천 ○

가게 앞과 메뉴
반찬들과 셀프로 신선한 채소를 가져다 먹음

- 청국장 솥밥 10,000원

이렇게 비벼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심

존맛! 건강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라 좋았다. 반찬들도 다 굳굳. 특히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좋을 식당이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콩까스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었다.)


4. 야래향 (채식 중식) - 추천 ○

- 채식 짜장면 6,000원 주문
- 짜장면 안 먹은 지 2년이 넘어가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좋았다.
- 채식 전문 식당이 아니라, 일반 메뉴와 함께 있는 것이라 지인 약속 때 가면 딱 좋을 그런 장소이다. 내가 사는 곳에도 좀 있었으면... 
- 간은 짭조름한 편이지만 채소도 많고 맛있었음.


--- 카페 추천 및 진주 여행 마무리는 2편에서 계속됨

https://yunpado.tistory.com/268

 

느리게 혼자 진주 여행 2편 | 일하기 좋은 카페 추천, 마무리

목차 - 6박 7일 일정 1편 (보러 가기) • 숙박 • 관광 및 체험 • 식당(채식) 쉬어가기 좋은 카페 추천, 마무리 2편 • 카페 • 이번 여행 목표 달성 - 여행 컨셉: 1인 여행/ 뚜벅이/ 노트북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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