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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여행기/국내

느리게 혼자 진주 여행 2 | 카페 추천, 마무리

2022. 5. 7.

목차 - 6박 7일 일정


1편 (보러 가기)
• 숙박

• 관광 및 체험
• 식당(채식) 

2편
• 카페 및 베이커리

• 이번 여행 목표 달성

- 여행 컨셉: 1인 여행/ 뚜벅이/ 노트북 들고 다니며 일 병행/ 맛집에 별 감흥 없는 편이지만 카페 & 디저트는 중요/ 자연을 좋아하며 친환경(채식) 지향.

 

• 카페 및 베이커리


1. 로스팅 웨어 - 추천 ○

굉장히 넓은 부지에 있다.

- 앙버터롤 3,8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 커피맛은 잘 모르겠고 빵은 존맛탱이었다. 소금 빵 + 앙버터 느낌인데 빵이 바삭하니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 노트북 하기에 자리도 편안했다.


2. 카페AAM - 추천 ○!! (제주도 저리 가라, 특히 식덕에게 추천)

어린이 집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한다.
쿠키 맛집인가, 매우 헤비하고 무거운 스타일이다. 가격도 착한 편

- 아메리카노 4,900원 레드벨벳 쿠키 3,300원 주문
- 아아는 너무 셔서 별로였고 (고소한 원두도 있긴 했다) 쿠키는 짱맛!
- 2층에다가 밖까지 자리가 있어서 사람이 좀 많아도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 진주 카페 중 가장 좋았다. 그래서 아래에 사진을 좀 많이 첨부해본다.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 벌레가 넘 많아서 중도 하차했다.
통창이라 역시 갬성 크으

아니 진심 사장님 인테리어 머선일... 흘러나오는 노래도 재즈 등 안 거슬리는 lofi 음악이 나와서 유일하게 이어폰을 빼고 있었다. 식물도 많고 관리도 잘 되어 있었음.

뚜벅이에게 쉽지 않은 위치였고, 카카오 평점이 낮아서 갈지 말지 고민했던 곳인데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카페이다. 공간과 음악이 너무 좋아 제주도도 부럽지 않은 느낌이었다.


3. 오야미과자점 - 추천 ○

진주성에서 매우 가까워 들리면 좋을 것 같다.

사진 외에도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가격도 서울에 비하면 착한 수준.

사진엔 안 담길 것 같은데, 다 묵직하고 크기가 큰 편이다.

- 왕큰에그타르트 3,200원 + 우유생크림스콘 3,000원 + 스쿱쿠키 3,000원 구매
- 매장에도 커피를 판매했지만, 공간이 넓지 않아 근처 스벅으로 갔다. 
- 왕큰에그타르트 이름답게 왕 크다. 페스츄리 부분이 퐈사삭하고 에그 필링이 진짜 많다. 맛있게 먹었고 식사를 대신할 만큼 든든했다.
- 생크림 스콘은 버터가 안 들었다는데 그런 만큼 덜 기름지고 담백한 편이다. 퍽퍽함 + 쫀득
- 초코 쿠키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포슬포슬한 식감. 전체적으로 너무 많이 달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4. 로터스커피 : 뚜벅이에겐 추천 X, 근처에서나 자차로 이동시 추천 ○

내가 방문한 5월에는 연꽃이 다 시들어 있었다.

- 강주 연못 바로 앞의 대형 카페.
-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빠지지 않는 장소이길래 기대 잔뜩 하고 가봄.
- 막 사진에서 보이는 만큼 대형은 아니다. 인테리어 효과가 큰 듯.

오후 3시 넘어서 갔는데 빵이 다 팔리고 많이 없었다. 내가 고심 끝에 고른 빵은 '설탕, 버터,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무화과깜빠뉴'이다.
- 아메리카노 4,500원 + 무화과깜빠뉴 5,000원 주문
- 커피는 맛있었고, 빵은 너무 건강한 맛. 아니 무화과 양이 너무 섭섭하게 들어있었다. (바로 옆에 빵 만드는 곳이 있는데 흠.. 실망인걸)

드디어 밖에서 써먹는 용기. 남은 빵 포장 성공

자리는 쾌적하고 뷰도 좋았다. 하지만,, 진심 뚜벅이는 방문을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지도 앱에 버스 도착 시간이 안 뜨고 배차 간격도 길며, 시내로 한 방에 가는 버스가 없다. (택시를 잡을까 심히 고민했음. 증말 힘들게 빠져나왔다. 아 만약에 간다면 어두워지기 전에 움직이세요, 개무서움) 그걸 감안할 만큼 카페와 연못이 좋냐? 그건 아님.

• 이번 여행 목표 달성


1. 미니멀

사실 텀블러와 맥북을 들고 다니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었다.

중간 정도. 짐은 그럭저럭 괜찮게 챙겼는데 추가로 구매한 것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가져간 샘플들도 거의 소진했음.

대충 가방 속을 이렇게 채웠다란 사진



2. 제로 웨이스트

매일 밤에 손빨래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매우 귀찮아도 막상 하면 뿌듯함 

그래도 가져갔던 대부분이 유용하게 쓰였다. 물론 귀찮아서 손수건 말고 휴지를 쓰거나 아래 사진처럼 쓰레기를 많이 만들고 오기도 했다.

호텔에 있는 동안 만든 재활용 쓰레기들 일부


3. 채식

식당은 모두 채식 식당을 갔는데, 매번 식당에 갈 순 없으니 종종 간편식을 사 먹었다. 컵누들을 두 번 사 먹고 삶은 계란도 많이 먹었다.  평소엔 안 사 먹는다는 핑계를 대 보지만, 넘 맛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채식 컵누들 내주시면 안 될까요, 이만한 컵라면이 없는데..)

그리고 진주는 내가 살던 곳보다 채식 식당이 훨씬 많아 좋았다.

4. 발자국

굳. 모두 걷거나 버스로 이동했다. 자차가 있었으면 더 멀리, 편하게 갈 수 있었겠지만..(진양호 전망대, 경상남도수목원 모두 쿨하게 패스함ㅎ)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생각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본다. 남강을 따라 걸은 적이 많아, 한 시간을 넘게 걸어도 버틸만했던 것 같다.

5. 일과 병행

워케이션 <일(Work) + 휴가(Vacation)>이 목표였다. 디지털 노마드 체험이랄까. 결론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애매해져 버림. 무겁게 노트북을 들고나가서 도로 들고 오는 경우도 있었고, 카페에서 하루 종일 있을 순 없으니 장소를 계속 옮겨 줘야 했다. 특히 개인 카페는 오랜 시간 있을 수 없어 스벅에 자주 가기도 했다. 호텔에서 하자고 다짐하면 자빠져 쉬어버림,,ㅎㅎ 

다음부턴 관광을 즐기는 날이나 시간을 따로 정해두고 움직이는 전략을 짜야겠다. (가볍게 움직이는 즐거움을 이때 깨달음) 아니면 지역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면 더 좋을 것 같다.

• 마무리하며,

????? 촉석루 가는 길에 붙어 있었음

- 전주 에나-캐시: 진주에서 쓴 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다, 잘 활용하면 개꿀일 듯

진주성 야경과 하모

느리고 느린 진주에서의 여행이 끝났다. 진주의 매력은 남강과 진주성. 뻔하다면 뻔할 수 있지만 괜히 유명한 게 아니었다. 진주에 온다면 꼭 하모랑 사진 찍고 가세여. 왕귀여움

느리게 혼자 진주 여행 1편 | 관광 및 체험, 채식 식당

 

느리게 혼자 진주 여행 1편 | 관광 및 체험, 채식 식당

* 이 포스팅은 <진주시 한 달 여행하기_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 지원을 일부 받아 작성했다. 목차 - 6박 7일 일정 1편 • 숙박 • 관광 및 체험 • 식당(채식) 2편 (보러가기) • 카페 •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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