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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식물 & 나

인스타가 제일 유해한 거 같다

2022. 11. 24.

인스타와 유튜브, 트위터, 페북 각종 social media 중 가장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드는 게 인스타그램인 것 같다.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요 한 달간 다시 폰 중독자가 돼버렸다. 그때 강력하게 깨달은 사실이다.

이유는 무의식이란데 있다. 유튭은 소리가 나오니깐 틈새로 보기 힘든데, 인스타 피드는 짧고 조용한데 강력하다. 짧은 시간 안에 빠르고 생각 없이 시각적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인생에 하등 도움 될 것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보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난 진짜 노답이다 싶으면 바로 앱을 삭제한다. 웹브라우저로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핸드폰 속 앱의 존재는 무의식을 지배하게 되는 것 같다.

막아도 계속 나옴

카카오톡을 옆으로 넘기면 나오는 view 창도 마찬가지다. 사진이 아닌 글이 많지만 나도 모르게 게시물을 타고 타고 또 타고 넘어가서 보게된다. 90% 이상은 전부 gossip 이나 어그로성 유머글이다. (이런 이유로 카톡 앱도 삭제하고 웹으로만 했던 적도 많음)

근데 아예 없이 살 순 없다. 쇼핑, 타투 등 인스타가 없으면 정보가 없다. 알 길이 없다. 요즘 작은 브랜드의 마케팅의 대부분이 그렇다. 모든 걸 인스타로ㅎ 나도 스몰(타이니)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인스타를 안 하면 도태된다. 핀터레스트, 틱톡 등등 안 할 수만 있다면 절대 안 하고 싶지만 내가 소비자일 때를 생각하면, sns가 곧 유입이고 구매 전환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결론은 해야 한다. (인스타 빡치는점: 웹으로 게시물 올리면 화질 저하에다가 세부적인 기능 사용 못하게 해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잠식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안 그러려고 진짜 발버둥 치는 느낌임ㅋㅋㅋㅋ 블로그 공지에 보면 개인 인스타를 파뒀었다. 거기다 처음에는 좀 예뻐 보이는, 은근슬쩍 자랑하고 싶은 사진들을 몇 개 포스팅했었다(셀카 포함) 근데 거기에 들어가는 내 똥꼬show를 생각하니 현타가 무척왔따...그래서 몇 개 정리했다. 유튜브 구독도 간간이 정리하고

다시 인스타, 유튜브 앱 삭제 중

불안을 없애기 위해 찾았던 모든 회피 수단에 대해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이다. 특히 인스타 꺼지셈 훠이훠이

+ 팬인 블로그인데 넘 공감가는 게시물이라 첨부함
https://digthehole.com/4848

 

무시하는 힘

EBS 라디오 좋더라. 광고가 안나옴 라디오 광고 시각정보가 배제되는 만큼 사운드로 승부를 보기 때문에 너무 폭력적임. 그놈의 판촉물을 고려하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아무튼 오늘 점

digtheho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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