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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여성

호주 cgm 제품 (무엇이 문제인가)

2023. 3. 27.

헤어 제품은 무겁기 때문에 하나도 없이 호주로 왔다. 가서 사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왔는데 생각보다 대형 마트(울월스)에서 안 보이는 거다.. 걍 꽂히는 제품 + 유튭에 'australian cgm products' 라고 쳐서 한 언니가 추천해 준 제품으로 사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실패

1. Garnier Frutis - Marvelous Oil

woolworths에서 7aud(약6,043원)에 구매. 생각보다 헤어 오일 종류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골랐는데 별로다. 인위적인 달달한 냄새에 내 머리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2. Sukin - natural balance leave-in conditioner

마찬가지로 울월스에서 구매. 가격은 10불 대였던 것으로 기억. 핵 가벼운 리브인 컨디셔너. 게다가 스프레이 형식이라 나오는 양이 시원치 않아 걍 통째로 들이부어 쓴다. 빨리 소진할 목적으로..

3. Garnier Frutis - Hair Food 알로에 베라 <위>

유튭 추천 제품. 약 6천원 k마트에서 구매. 향은 이 중에 제일 낫지만 뭐랄까 이것도 가볍다. 아래 사진으로 설명하겠음

4. Shea Moisture - Curl Enhancing Smoothie 코코넛 히비스커스 <아래>

유튭 추천 2. 가격은 가장 비싸다. 20.99aud (약18000원) 드럭스토어에서 구매. 가장 되직해서 컬을 잘 잡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가장 손이 안 가는 제품이다. 적당량 바르면 머리가 붕 뜨고, 많이 바르면 무거워서 컬이 쳐짐.

 

유튭한다고 깝쳐서 영상은 많이 찍어뒀는데 편집을 안함

사진은 그나마 덜한 건데 암튼 머리가 삼각 김밥처럼 점점 퍼진다. 감은 직후는 괜찮은데 마르면 점점 심해진다. 한국에서는 오일 조금만 발라도 잘 정돈되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해봐야 할 듯. 후보는 대충 이렇다. 1) 머리숱 과도하게 쳐서 2) 석회질 조금 섞인 물 때문에 3) 건조한 날씨 4) 진짜 제품이 구려서

이렇게 뒤부터 붕 뜬단말이다

 

 

한 귀 위까지는 찐 내 곱슬

내가 원하는 느낌은 위 사진처럼 컬 살아있고 붕뜨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이 안된다는 게 문제. 그리고 제품 떡칠해야 저 정도 나옴

횡설수설했는데 암튼 호주에서 cgm 제품 찾는 분들은 좀 힘들 수도 있겠다는 것. 그리고 웻브러쉬 같은 거 유명해서 다 있을 줄 알았는데 난 못 봤다는 거. (한국이 뷰티 쪽은 뭐든 다 싼 거 같음) 암튼 잘 맞는 제품을 찾으면 공유해 보겠따

허나 저 제품들 다 용량 깡패라 비우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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