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제품은 무겁기 때문에 하나도 없이 호주로 왔다. 가서 사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왔는데 생각보다 대형 마트(울월스)에서 안 보이는 거다.. 걍 꽂히는 제품 + 유튭에 'australian cgm products' 라고 쳐서 한 언니가 추천해 준 제품으로 사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 실패
1. Garnier Frutis - Marvelous Oil
woolworths에서 7aud(약6,043원)에 구매. 생각보다 헤어 오일 종류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골랐는데 별로다. 인위적인 달달한 냄새에 내 머리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2. Sukin - natural balance leave-in conditioner
마찬가지로 울월스에서 구매. 가격은 10불 대였던 것으로 기억. 핵 가벼운 리브인 컨디셔너. 게다가 스프레이 형식이라 나오는 양이 시원치 않아 걍 통째로 들이부어 쓴다. 빨리 소진할 목적으로..
3. Garnier Frutis - Hair Food 알로에 베라 <위>
유튭 추천 제품. 약 6천원 k마트에서 구매. 향은 이 중에 제일 낫지만 뭐랄까 이것도 가볍다. 아래 사진으로 설명하겠음
4. Shea Moisture - Curl Enhancing Smoothie 코코넛 히비스커스 <아래>
유튭 추천 2. 가격은 가장 비싸다. 20.99aud (약18000원) 드럭스토어에서 구매. 가장 되직해서 컬을 잘 잡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가장 손이 안 가는 제품이다. 적당량 바르면 머리가 붕 뜨고, 많이 바르면 무거워서 컬이 쳐짐.
사진은 그나마 덜한 건데 암튼 머리가 삼각 김밥처럼 점점 퍼진다. 감은 직후는 괜찮은데 마르면 점점 심해진다. 한국에서는 오일 조금만 발라도 잘 정돈되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해봐야 할 듯. 후보는 대충 이렇다. 1) 머리숱 과도하게 쳐서 2) 석회질 조금 섞인 물 때문에 3) 건조한 날씨 4) 진짜 제품이 구려서
내가 원하는 느낌은 위 사진처럼 컬 살아있고 붕뜨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이 안된다는 게 문제. 그리고 제품 떡칠해야 저 정도 나옴
횡설수설했는데 암튼 호주에서 cgm 제품 찾는 분들은 좀 힘들 수도 있겠다는 것. 그리고 웻브러쉬 같은 거 유명해서 다 있을 줄 알았는데 난 못 봤다는 거. (한국이 뷰티 쪽은 뭐든 다 싼 거 같음) 암튼 잘 맞는 제품을 찾으면 공유해 보겠따
허나 저 제품들 다 용량 깡패라 비우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됨
'꿈틀 > 여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 고치지 않는 여성들 (0) | 2023.04.09 |
---|---|
범블 데이투앱 호주 사용기 (0) | 2023.04.02 |
바야바 머리 드디어 자르다 (관리하기 쉬운 기장은?) (0) | 2023.02.07 |
가다실9 2차 맞고 옴 (접종 간격에 대하여) (0) | 2023.01.30 |
아식스 260 여자 오버사이징 후기 짱편함요 (2) | 2023.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