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온 지 4x일째 되는 애송이이지만, 문화 차이랄까 느낀 점이 있다.
우리에겐 밥/카페에서 나설 때 립 고치고, 머리 만지고, 거울 한 번 보며 재정비 타임을 갖는 게 아주 흔한 일이다. 근데 호주에선 거의 못 봤다. 지하철이던 식당이던 얼굴을 수정하는 것 말이다. 한국에서도 공공장소에서 풀메를 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지만 고치는 경우는 많잖슴? 나도 그렇고.
애초에 일상에선 화장을 잘 안 하는 것 같다. 클럽 갈때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꾸미는 듯해, 대조적인 점이 흥미롭다.
아무튼 그래서 나도 카페/식당/대중교통에서 립을 바르는 게 약간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화장실 갈 때 해결하거나 빠르게 쓱 바르고 길을 나선다. 거울 보는 것도 최대한 자제하고 몰래 보게 됨ㅋㅋㅋㅋ 아무도 신경 안 쓰겠지만 내가 신경 쓰여서 그럼. 편안함을 추구하는 그들에 비해 너무 치장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걸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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