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품을 가볍게 해보자 | 미니멀 카드 지갑 추천 (포터 코인케이스)

사실 요즘 그동안 억눌렸던 물욕이 많이 터져서 미니멀 카테고리에 글을 작성하는 게 영 양심에 찔리지만… 지갑만큼은 가볍게 하고 다녀서 작성해본다. 게다가 인생 첫 포터를 들였기 때문에 리뷰 겸 써보겠다.

목차
1. 지갑 변천사
2. 포터 코인케이스 리뷰

1. 지갑 변천사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지폐+동전의 뚱뚱한 지갑을 들고 다녔다. 그냥 싸고 예쁜 지갑이 좋았기 때문이다 별 이유는 없었다. 그러다 점점 카드 사용만 하게 되자 굴러다니는 지갑에 발급받은 모든 카드를 넣고 다녔다. 민증, 도서관 회원증, 체크카드 여러 장. 특정 카드를 찾을 때마다 뒤적뒤적거리며 애를 먹었지만 빼고 다니기는 불안해서 그렇게 다녔던 것 같다.

그러다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미니멀 유목민님이 추천해주신 지갑을 구매해 잘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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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때는 환전한 화폐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넓은 수납공간이 정말 편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만큼의 큰 지갑까지는 필요가 없었다. 잠시 서랍 속에 보관하고 나는 카드만 달랑 들고 다녔다. 그러니 매~일 잃어버리고  재발급 받고의 반복이었다…ㅎ

2. 포터 코인 케이스 리뷰

포터 포터, 말만 들었지 실제 구매는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받아보니 역시… 일본 사람들의 감성은 확실히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굳이 필요없는 것들을 넣어주지만 그게 갬성이랄?까…

암튼 지갑은 튼튼하고 귀여웠다. 특히 안 쪽, 양 옆으로 세부 투명 포켓이 있어 좋았다. 재질은 컨버스 + 코팅으로 리얼 가죽이 쓰이지 않아서 구매를 결심하기도 했다.

이제 필수 소지품이 다 들어가는 지 확인해보자.

1) 카드 2장 + 민증
2) usb
3) 에어팟(혹은 유선 이어폰)

위 세 항목은 항상 필수로 소지하는 것들이다. 카드는 당연 쏙 들어가고 usb도 포켓에 쏙 들어간다.

그렇담 에어팟은…!! 들어간다!! 다만 케이스는 없어야 한다. 꼭 맞춘 듯 들어간다. 유선 이어폰을 넣으면 공간상 더 여유롭지만 에어팟이 확실히 편해서 이렇게 소지하고 다닌다.

3. 결론

포터 코인 케이스 강추한다! 아직 내구성은 확인이 필요하지만, 가격도 포터치고는 합리적이고 필수 소지품을 넣기에 최적의 크기이다. 손이 가벼운 게 최고, 미니멀하게 들고 다녀보자!!

+2022년 다른 포터 지갑을 선물 받아 처분. 위 지갑도 편해서 잘 쓰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