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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처분

인센스 스틱(콘) VS 캔들 비교 사용기

2021. 11. 1.

소이캔들 만들기가 취미였지만, 청산한 후 인센스 스틱을 구매해봤다. 내가 느낀 차이점들을 써보겠다.

목차
1. (소이) 캔들의 장단점
2. 인센스 스틱의 장단점
3. 결론 (인센스 활용법)

1. (소이)캔들의 장단점

장점: 불멍 때리기 좋다. 특히 나무 스틱은 '타닥타닥' 장작 소리가 일품이다. 향이 은은해 비교적 머리가 덜 아프다.

작년 겨울에 꽂혀서 엄청 만들었다.

단점: 향이 약하다는 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불꽃이라 더 위험한 느낌이다. 또한 캔들 특성상 2시간 이상 오래 피워줘야 한다. 마지막 유리병 처치가 살짝 번거롭고 계절을 탄다. (여름엔 더워서 잘 안피우게 된다)

2. 인센스 스틱의 장단점

장점: 향이 강해 고기 냄새나 악취를 빠르게 잡아준다. 부피 차지가 없다.

다양한 향을 구비하고 언제든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저렴하다.

컨셉샷ㅎㅎ

향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단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향이 지나치게 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취방이나 아이,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는 절대 피우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양방향 환기를 시킨 후 피워야 감당이 가능하다. 

그리고 향도 전부 우드베이스, 절간(혹은 장례식장...) 냄새인 느낌? 거기서 거기다. 

이런 잿가루가 잘 떨어진다.
콘은 잿가루 떨어짐이 그나마 덜하다! (대신 스틱보다 엄청 빨리 탐)

향을 피우면 재가 되는데 스틱을 아주 살짝 건드려도 힘없이 바닥에 떨어진다. 내가 다이소 점토로 만든 홀더로는 역부족이다. 인센스 스틱 전용 긴 홀더가 필요할 듯.

3. 결론 (인센스 활용법)

사용감은 소이캔들이 훨씬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부피 측면에서 인센스를 가끔 사용할 것 같다. 각자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확실한 건 인센스는 쉽지 않다는 것!!

유튜브에서 봤는데 인센스 스틱 자체나 향을 피울 때 옷장 가까이에 피우면 향이 은은하게 밴다고 한다. 그래서 옷장에 보관해봤는데 확실히 열 때마다 향긋한 우드 베이스 냄새가 난다. 진짜 추천!!!

+ 추가
인센스 냄새가 너무 독하다고 느껴져서, 지금은 동생에게 다 넘겼다. 재구매는 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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