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니멀 라이프/처분

취미 박스를 정리했다. | 물건이 덜 필요한 취미 생활을 찾자

2021. 9. 30.

나에겐 두 가지 박스가 있는데, 생활용품 박스 작은 것, 하나는 취미생활 박스 큰 것이다. 주기적으로 박스를 정리하는데 이번에는 좀 더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다짐했다. 

1. 소이 캔들 만드는 용품
2. 털실, 인테리어용 재료
3. 스티커 등 잡화들

가장 먼저 작년에 꽂힌 소이 캔들 DIY 용품이다.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용품을 구매했었는데 확실히 날이 더워지니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부피도 너무 크고 캔들 뒷 처리가 너무 번거로워서 팔기로 결심했다. 팔리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정 안 팔리면 무료 나눔 할 듯하다. 

참 알록달록하구나

다음은 인테리어에 꽂혔을 당시 구매했던 재료들이다. 다이소 지점토 오브제 재료, 털실, 자투리 천 등이다. 털실은 친구에게 주기로 했고, 지점토 재료는 싸게 내놨다. (그래도 안 팔릴 듯ㅋㅋㅋㅋ)

자투리 천은 버리려다, 맥북 파우치를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하고 일단 놔뒀다. 귀찮다는 이유로 언제 방치될지 모르지만 일단 킵하기로.

더 많다.

마지막은 스티커 등 잡화들이다. 캔들을 만들 당시 알리에서 예쁜 스티커들을 직구해서 유리병에 붙인 후 친구들에게 선물해주었다. 적당히 사면 괜찮았는데 이런 쪽에 욕심이 있어서 너무 쌓아두었던 게 문제다. (흑... 그때 당시 심리가 많이 불안정해서 이렇게 풀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것도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 했겠지만 친구에게 나눔 하고, 몇 개는 팔기로 했다. 비우자 비워!!!!!!

이렇게 박스가 텅텅 비었다. 마음의 짐을 더는 것 같아 홀가분한데 중요한 것은 💥 또 채워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앞으론 취미 생활이라도 물건을 덜 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해 볼 것이다. 돈도 돈이지만 처분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기 때문이다. 취미박스 줄이기 keep goi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