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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처분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D30 & 에어로치노 4 | 2년 사용 후 처분 후기

2020. 8. 25.

# 기기 스펙 | 장, 단점 | 처분 이유 | 결론

 


# 기기 스펙

 

 

 

에센자 미니는 네스프레소 중 가장 작은 머신이라고 한다.

가격 _ 두 개 세트 259,000원 (c30과 에어로치노 3)

사진 속 단품 가격_

에센자 미니 D30 159,000원

에어로치노 4 139,000원


# 장, 단점

약 3년 전 이사 오기 전, 네스프레소가 그렇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장만했었다.

일단 첫 사용기를 떠올려보면, 커피 향이 기분 좋게 나면서 맛도 굉장히 만족했었던 기억이 난다.

캡슐에 따라서 맛이 매우 달랐는데, 보통 거의 진했다.
엄마는 연한 커피를 선호해서 한 번 뽑아서 여러 번 희석해서 먹었다.

 

장점

 

 

 

1. 사용이 편리하고 빠르다.

그냥 캡슐 넣고 물 넣고 기다리면 1분 이내로 커피가 나온다.

2. 맛

나는 그렇게 커피 맛에 민감하지 않아서 비슷하네, 라고 했지만 다른 가족들은 스타벅스보다 맛있다고 했었다.

3. 가격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에 4000원 정도인데 반해 네스프레소 캡슐하나 당 보통 600원.

집에서도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훨씬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4. 캡슐 호환성

버츄오와는 다르게 다른 회사에서 나온 캡슐 모두 호환된다.

예를 들면,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타벅스라던가 ( 맛은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음...) 일리 라던가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 다양한 맛을 원하는 사람에게 큰 매력이다.

 

5. 캡슐 재활용

 

출처_네스프레소

 

이건 솔직히 잘 몰랐던 부분인데, 홈페이지에 잘 설명 되어있고 매우 인상적이라 가져와본다.

참고로 공홈에 가보면 캡슐 재활용 백과 수거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1. 사용된 캡슐은 네스프레소의 재활용 시설로 보내짐
  2. 작은 조각으로 잘려 알루미늄 캡슐에서 커피 찌꺼기를 분리함
  3. 커피 찌꺼기는 녹색 에너지 또는 영양분이 풍부한 비료로 바뀜
  4. 빈 캡슐은 열을 가해 플라스틱 코팅과 다른 재료들을 녹여 없앰
  5. 순수한 알루미늄이 남게 되면 녹여서 재활용함

 


단점

1. 소음

소음에 민감하거나 아이가 있다면 약간 거슬릴 만한 정도의 소음이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진동음이 1분 정도 지속된다.

새벽에 틀면 가족들 깰까봐 눈치보이는 정도라고 할까....? 

하지만 보통 가정집이라면 문제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2. 캡슐 가격

캡슐을 보통 대량으로 구매하는데 한 개에 600원이라고 해도 몇 줄 세트로 사면 5~10만원 정도 깨진다.

특히 1인 가정이 아니라면 더욱 금방 소모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건 개인차가 심한게 본인이 평소 커피에 얼마를 투자하고, 카페 갈 가격과 비교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막 부담없이 소비할 정도의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커피 알못은 카누 아메리카노도 그럭저럭 먹을 만 하거든...)

물론, 요즘 직구하거나 호환 캡슐을 사용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다고 들었다!


참고로, 에센자 미니는 캡슐 버리는 통이 작아서 금방 꽉 차 자주 자주 비워줘야 한다.

 

3. 에어로치노의 활용

처음엔 우유 스팀이 신세계라 잘 사용했었다.

거품 양도 조절할 수 있고, 아이스/ 핫 둘 다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품이 넘칠 정도로 회전 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세척 때문일까, 우유를 따라서 기계를 돌려서 거기에 샷을 뽑으면 라떼가 되는 건데, 그게 너무 번거로워서 잘 안마시게 됐다.

 

 

그 안의 회전 스프링을 빼서 세척해야 하는데 한 잔의 라떼를 위해서 너무 많은 과정이 필요했다...

그냥 우유따르고 샷을 붓는게 편하고 사실, 거품 빼면 맛 차이도 없다. 

그래서 나는 라떼를 주로 마신다! 하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에어로치노는 굳이 살 필요 없을 것 같다.

 


# 처분 이유

이건 사실 개인적인 이유라 그냥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오리지널 VS 버츄오

 

사실 2년 넘게 잘 사용하다가 유튜브에서 버츄오 플러스가 그렇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 했었다.

그래서 이 기기를 중고로 처분하고 업그레이드를 하려 주문까지 했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제일 상위로 뜨는 독일 직구 스토어는 가격이 공홈보다 훨씬 저렴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주문하였다.

하지만 한 달이 거의 다 되도록 깜깜 무소식에, 어느 날 들어가본 사이트는 판매자의 사정으로 판매를 중지한다고만 떠있었다.

스마트 스토어도 사기가 있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 바로 환불을 신청을 눌렀다.

또 며칠 간 소식이 없었고, 결국 네이버 페이 고객센터로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환불 신청을 받게 되었다.

이 머신을 기다리는 한달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꼭 필요할까? 라는 물음이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그 동안 마시지 않던 카누나 루카스 같은 아메리카노를 대신 마셔도 큰 변화나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커피를 자주 안 마시게 되는 효과도 있었다. 대신 물을 자주 마셨다. ( 커피는 만성 탈수를 유발하고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이 더 많다. )

이 에어로치노를 구매하면 물론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겠지만, 캡슐 비는 개당 약 700~900원 정도로 더 비싸진다.

매번 이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과 부엌 공간을 내주면서 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물론 이건 내 의견이라 가족들은 나중에 다시 구매하자고 할 수도 있다. ( 하지만 아직까지 다들 불편함 없이 잘 산다. )

 


# 결론

커피를 정말 좋아하고 투자 가치를 충분히 느끼는 사람,

카페를 정말 자주 가는 사람 ( 분위기 말고 커피 그 자체를 마시기 위해서 가는 사람),

에어로치노는 라떼 러버만 (카페가도 라떼를 주로 마신다),

집이나 사무실에 손님이 자주 방문하는 경우

위의 경우는 네스프레소 머신을 사면 뽕 뽑을 것 같고 만족도도 높을 것이다.

그 경우를 제외하곤, 꼭 필요한가? 하는 물음에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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