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이트 보드 입문기 | 직구 사이트 | 스케이트 웨어하우스 직구 | 배대지 | 보드 후기

1. 스케이트 보드 입문기

스케이트 보드는 스트릿 문화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보드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계속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보곤 했었다.
도전하기로 맘을 먹고 가격을 알아보는데, 일명 '육사 보드'는 절대 구매하면 안 된다는 글을 많이 보았다.
육사 보드는 보통 3~5만 원대이다.
커스텀 보드 등은 아무리 저렴해도 15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했다.
고민이 무척 되었다...

보드에 확신이 없었던 나는 일단 네이버 쇼핑에서 후기가 가장 많은 어린이용? 초보용 보드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디자인도 그나마 억지로 덜 유치해보이는 걸 골랐다. 죠스....
가격은 33,500원
그렇게 나의 첫 보드로 주행부터 연습을 해보았다.
참고로, 집에서 나대다가 뒤로 넘어져 머리가 깨질뻔했었다.
정말로 정말로 위험하다.
그러니 최소한 유튜브에 '보드 초보가 알아야 할 사항'을 숙지한 후 타길 바란다...!
차츰 주행이 가능해지면서 보드에 흥미가 붙기 시작했고, 이 보드론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직구를 결심하게 되었다.
2. 직구 사이트
일단 나는 커스텀을 할지, 컴플릿을 할지 고민했다.
여기서 커스텀 (custom)이란, 보드의 구성품을 하나하나 골라서 조립하는 것이고,
컴플릿 (complete)이란, 이미 조립되어 완성된 보드를 말한다.
아무래도 가격대는 컴플릿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고,
초보자는 그냥 컴플릿 보드 중 데크가 맘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된다는 팁을 보았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게...ㅎㅎㅎ 내 제대로 된 첫 보드이고 미국에서 건너온다고 생각하니,
정말 맘에 드는 걸로, 데크가 예쁜 걸로 고르고 싶었다.
일단 내가 본 사이트는
1) Skate Warehouse
2) CCS
3) Tatics
이 정도로 봤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언급이 많이 되는 사이트이다.
각 사이트에 Clearances 라고 할인 품목도 있으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나는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데크 중심 (사이즈는 7.7~8.25 정도로 설정)으로 보기 시작했다.
같은 상품이어도 각 사이트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비교하면서 찾아야 했다.
배송비는 대부분 50,60달러 이상은 미국 내 무료배송이고 배대지를 이용해야 한다.
데크는 소모품이란 걸 알면서도, 가장 맘에 드는 걸 사고 싶었다.
아래는 내가 고민했던 목록들이다.


내가 사고 싶었던 콰지 첫 번째 보드는 고민하다가 품절이 되어서, 결국 다른 콰지 제품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3. 스케이트 웨어하우스 직구
데크를 골랐으면, 구성을 골라야 한다.
트럭, 휠, 베어링, 하드웨어(나사), 그립 테이프가 기본 구성이다.
이 Skate Warehouse가 좋았던 게,
Deck Only , Bulid Complete Skateboard 두 개의 옵션이 있다.
Bulid Complete Skateboard을 선택하면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쭉 뜬다.
10달러도 할인받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되고, 각 부품별로 유명한 브랜드가 있으니 bestseller를 골라도 된다.
유의해야 할 점은 데크 사이즈에 맞는 트럭과 휠 사이즈가 있다는 것이다.
나도 검색해서 얼추 맞는 사이즈로 골랐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내가 골랐던 조합은 이렇다.
| Product Name | Price | Total Price | |
| Custom Built: Quasi Dayton Face One Red Deck 8.0 x 32.375 | $54.99 | $136.93 | |
| Included Components: | |||
| Custom Complete Credit - Assembled | $-10.00 | ||
| Aluminum Reg 5.25 Truck 8" Mirror Slate/Raw | $49.98 | ||
| Bones OG 100's Sidecuts Wheels 53mm Black | $24.99 | ||
| Independent GP-S Bearings | $9.99 | ||
| Bones Skate Hardware 1" | $1.99 | ||
| Bullet Griptape | $4.99 | ||
| Skate Warehouse T-Tool Black | $7.99 | $7.99 | |
| Sub Total: | $144.92 | ||
| Sales Tax: | $0.00 | ||
| Shipping: | $0.00 | ||
| Grand Total: | $144.92 | ||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욕심부렸던 것 같지만, 데크를 제외한 부품은 오래 쓰는 편이라고 하니 후회는 없다.
그리고 혼자서 조립하기 어려울 것 같아 무료 조립 서비스를 선택했다.
또, 필수인 t자 툴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아래와 같은 메일이 온다.
Thank you for ordering with Skate Warehouse. To proceed with your order, it will be necessary to verify the account with an authorization charge. This is to confirm that you are indeed the cardholder and can verify specific charges from your bank statement.
Upon receiving your email confirmation of the exact amount charged to your account, we will process your order.
Please check for that charge and let us know what that amount is as soon as possible. Once we hear back from you with the correct charge amount we will apply it to the original order and take that order off hold and process the order.
The amount from the pre-charge will be applied to your order if confirmed.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concerns please contact us.
ALSO:
Since your shipping address is a hotel, freight forwarder or shipping center, we will require our Release of Liability Form be signed.
We may also require his form if you will not personally be at the location for delivery. This form releases Skate Warehouse of responsibility of your package once it's shipped.
This is the required form to be signed by hand
정리하자면,
1) 내가 등록해 둔 카드에서 일정 금액을 선 출금했는데, 그 정확한 금액을 알려주면 주문 처리가 됨.
2) 배대지 사용 시 파손에 책임이 없다는 서류에 자필로 서명을 해서 첨부해야 함.
복잡한 듯 쉬운데, 일단 내가 이용하는 케이 뱅크는 모바일로는 원화 금액만 나와있어서, pc로 usd 금액을 확인해서 알려줬다.

또, 첨부 파일을 프린트 한 뒤 이름과 서명을 해 스캔 어플로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이렇게 답장을 필요한 것만 간단히 보냈고, 하루 뒤 바로 확인 메일이 왔다.
일처리가 매우 빨랐다.
4. 배대지 (내 돈 내산)
배대지는 고민이 많았지만 비슷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구글에 '스케이트 웨어하우스 배대지'라고 검색했다.
상위에 떴던 게, 세븐존 Seven Zone이었다.

구매 방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편했다.
센터가 여러 군데 있는데, 나는 오레곤(OR)으로 했다.
오래되어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거리가 제일 가깝거나 텍스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무게 8 lbs에$24.50가 나왔다.
스케이트 보드는 부피도 크기 때문에, 예상했던 만큼 나왔다.
배대지에 주문서 등록을 3/7에 했고 3/12에 입금을 했다.
그리고 3/17에 받았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배대지였다.
5. 보드 후기

일단 박스가 매우 길고 무거웠다.
조립된 형태였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포장 상태는 약간 부실한 정도라고 느꼈다. 신문지로 안 다치게 양쪽을 고정시켜 놓았다.
(스케이트 웨어하우스에 배송한 그대로 보내준 거겠지?)
약간 실망했던 부분은, 얘네가 조립을 막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트럭 부분이 많이 까져있었기 때문이다.
나사를 돌리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지, 내가 파란색으로 코팅된 트럭을 구매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막 해서 보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 외에는 딱히 특별한 점은 없었고, 각 회사마다 스티커나 포스터 등을 같이 끼워줬다.
또, 부품을 뜯은 빈 포장지도 확인 차원에서 보내주었다.
아무튼, 보드 직구가 끝났고 카드에서 빠져나간 총금액은
스케이트 웨어하우스 - 176,426원
세븐존 배대지 - 29,861원
총 - 206,287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보통 전문가들이 최소 15만 원 이상 보통 20만 원 정도 투자하라고 하니깐!
내가 부품도 좋은 걸로 골라서 가격이 더 나왔던 거지,
디자인이 크게 상관없는 사람들은 그냥 싼 데크를 고르거나 컴플릿을 고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해도 충분히 좋은 보드를 저렴히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드 사용기를 짧게 말하자면, 왜 그렇게 사람들이 육사 보드를 사지 말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확실히 방향 회전이라던가, 점프, 속도 등 무수히 많은 점들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보드는 파손의 위험 등 안전하지 않다. 장난감 느낌?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경우는 육사 보드 구매를 추천한다.
보드를 타보고 싶은데, 확신이 안 서는 사람.
그냥 한번 재미 삼아 타보고 싶은 사람, 어떤 느낌인지 대충 간만 보는 정도?
괜히 처음부터 20만 원 정도 투자했다가 안 타게 되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물론 보드에 확신이 있는 사람들은 이중으로 소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나 같은 경우는
육사 보드로 앞으로 보드를 탈지 말지 결정했고, 직구 배송 기간 동안 연습하는 용도로 잘 썼다.
개인 차가 있으니 신중히 고민 후 결정하길 바란다.
확실한 건 계속 보드를 즐길 생각이라면,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보드는 정말 인내심의 스포츠인 것 같다.
셔빗도 알리도 1년은 넘게 걸릴 것 같다. 더럽게 안 된다.
하지만 작게나마 발전하는 게 느껴질 때, 발 구르면서 쌩쌩 달릴 때 쾌감이 장난 아니다.
그게 보드의 매력인 것 같다. 열심히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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