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반삭 6개월 차 기록 | 곱슬머리

굳이 내가 제목에 ‘여자’라고 적은 이유는 그 만큼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반삭을 하기 전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얼마나 머리는 빨리 자라는지 궁금했었다. 그래서 나도 정보를 공유하고자 포스팅해본다.

일단, 나는 삭발 수준 반삭을 했었다. mm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8-12mm 쯤 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딱 보면 까까머리라고 하는 정도?

그리고 내 모발은 악성 악성 곱슬이다. 매직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폭탄 머리가 되지만 머리카락 자체는 얇고 약한 편이다. 튼튼하기라도 하면 덕 억울할터...

위는 내린 사진, 아래는 올린 사진. (손으로)
머리가 6개월 치고 짧은 편인 것 같다.
애초에 머리가 굉장히 느리게 자라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머리감고 마르는데 불편함이 없다. 체감상 10분 이내로 마르는 것 같다. 아주 좋다.

그리고 아직 한번도 손질을 안 해서 굉장히 지저분하다. 모자를 쓰고 다녀서 방치했더니 뒷머리가 김병지 수준으로 길어졌다...ㅎ 언제 한번 깔끔히 다듬으면 좋을텐데 귀찮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다.

그리고 곱슬머리라 세팅한 것처럼 머리가 옆으로 고정이 된다...ㅋㅋㅋㅋㅋㅋ 이거 하나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결론은 머리는 계속 자란다. 방치하면 쭉쭉 자라는게 머리카락이다. 반삭 그거 별거 아니다! 진짜 편하다는 건 말안해도 알테고, 아... 근데 겨울에 귀가 시려워서 모자는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