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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170

한 두 달 사이 소비한 종이팩과 재활용 어메이징 오트 이벤트 신청했더니 수거 봉투가 날아왔다. (근데 이 쓰레기봉투 하나 배달하려고 택배 오는 건 좀 낭비 같음) 암튼 이때 7월 초부터 수거 전 8월 말까지 종이팩을 모으기 시작했다. 다 먹으면 뜯어서 물로 헹구고 말려야 한다. 총 47개. 가족 것 20% 나 80% 정도 되는 것 같다. 100% 모은 건 아니니깐 실제로는 나 혼자 4-50개 버린 셈이다. 별거 아닌 이벤트지만 그래도 왜?라는 의문점을 갖게 해주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80 [분리배출 미스터리] 종이팩 전용수거함 안 보이는 진짜 이유 [뉴스펭귄 최나영 기자] 서울시 OO구 단독 주택에 사는 시민 A씨는 우유팩을 종이와 따.. 2022. 9. 5.
비정상회담과 환경 인플루언서 지금은 사라진 비정상회담. 똑똑한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토론하는 게 (뭣 같은 mc들만 빼면) 재밌어서 챙겨봤었다. 그중 '타일러와 줄리안'은 환경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핵심 멤버였고 국내 인지도도 높은 편이라 이들의 행보가 더 영향력 있는 것 같다. 참 신기하다. 딱히 돈이 많이 되거나 인지도에 크게 도움 될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국내 유명 연예인 중엔 배우 박진희님 이외엔 잘 모르겠다. 일상 속 실천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대놓고 적극/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게 참 대단한 것 같다. 쉽지 않을 것이 뻔히 보이고, 아래에 첨부하겠지만 인스타 프로필부터가 다르다ㅋㅋㅋㅋㅋ 강의, 유튜브/라디오/방송 출연, 책 출간 등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같다. 게다가 환경 관련 정보를 자주 .. 2022. 9. 4.
8월 먹은 것 기록 (탄수화물 과다, 단백질 부족) 대충 생각날 때마다 moment 앱으로 사진을 찍는다. 가장 많이 먹는 것: 아메리카노, 오트라떼, 빵, 당근, 과일, 군것질 부족한 것은 확실히 단백질이다. 채식을 하면서 확실히 단백질 섭취가 줄고,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난 것 같다. (그렇다고 살이 찌거나 근육이 빠진 것 같진 않다) 신경 써서 먹지 않으면 영양이 치우치게 된다. 하지만 생채소 및 콩류/두부도 많이 먹어서 좀 죄책감이 더는 것 같기도 함(그래,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이러면서...) 그보다 당을 줄이는 게 우선인데ㅎ 암튼 저 미니벨 초콜릿 엄청 먹음. 싸구려 초콜릿만의 맛~~ 2022. 9. 2.
손 안 가는 VS 자주 가는 제로웨이스트 아이템 모음 용도별 세 파트로 나눴고 개인적인 만족도에 따라 3점 만점으로 별점도 매겨봤다. 각각의 자세한 후기는 링크로 남긴다. 주방 관련 1) 텀블러 ●●● 설거지가 귀찮긴 한데, 스벅이나 커피빈 등 별을 2개로 적립해줘서 갖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되었다. 사진의 리유저블 컵보다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컵이 좋다. 보냉/온 기능 때문에 더 찾게 되는 듯 (스탠리 GO 진공 텀블러 473ml 후기) 2) 빨대 ○○○ 거의 안 씀. 이유는 (스타벅스 종이 빨대는 정말 구리다) 이 글에서 설명했지만, 귀찮음이 넘사 수준이기 때문이다. 3) 밀랍랩/백 ●○○ 초창기엔 썼지만 지금은 거의 안 씀. 위생적으로 관리를 잘해야 지속해서 쓸 수 있을 듯하다. 엄마가 밀랍 백에서 꾸리한 냄새난다고 식초를 부었는데, 더 최악이 되었음.... 2022. 9. 2.
결국 원지님 따라 노랑머리 미용실 입성 후기 (히피펌의 지속성) Intro 저번 포스팅에서 노래노래를 불렀던 노랑머리 미용실. 이젠 히피펌의 성지가 된 듯하다. (3개월 전 동네 미용실의 히피펌도 맘에 들었지만) 윗 뚜껑이 자라면서 예수님 같다는 동생의 피드백에 다시 한번 히피펌을 결심하게 되었다. 근데 똑같이 하면 재미없잖슴? 이런 외국 언니들의 강력한 히피펌 사진을 들고 갔다. 방문 시간 및 정보 비 예보가 있던 금요일 12시에 갔다. 그랬더니 안 기다리고 바로 함 (샤라웃투 네이버 블로거) 사장님도 이런 경우는 드물다고 해서,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예약은 따로 없고 월,화,목,금 9:30-7:00 영업. 히피펌 어깨 넘는 기장 37,000원으로 해주심. 과정 유튜브에서 본 거대한 나무와 앵무새 모두 똑같았다. 20년이 넘은 진짜 나무라고 함..... 2022. 8. 30.
스타벅스 종이 빨대는 정말 구리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8년, 플라스틱 →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했다. 최근 휘발유 냄새 때문에 난리가 나기도 했고, 사용감 때문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 난 보통 텀블러에 받아 빨대 없이 마시는데, 한 번씩 필요할 때가 있다. 프라푸치노! 한 10-20분 지난 상태였나, 갈라져서 음료가 안 나옴.. 빨대를 버리고 그냥 후루룩 마셔서 끝냈다. 이쯤 되면 문제가 좀 심각한 것 같다. 외국은 어떨까? 미국 스타벅스는 여전히 플라스틱을 쓰고, 유럽은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규제해 아이스 아메리카노까지 종이컵에 담아준다고 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만 '왜 환경 별 도움도 안 되는 종이 빨대를 쓰냐, 유독 유난이다'란 의견을 봤는데, 그건 좀 아닌 듯. 큰 그림을 보고, 종이 빨대보다 사용성이 좋은 대체품을 찾는 .. 2022. 8. 22.
하인즈 베지바이츠 브로컬리 튀김 | 뉴 냉동식량 엄마가 마켓컬리에서 시켜준 하인즈 브로콜리 플로렛. https://www.kurly.com/goods/5114889 첫인상은 괴랄하다고 생각했는데 결론은 나름 나쁘지 않음. 브로콜리와 밀가루가 거의 전부라 비건이다. 단면은 브로콜리가 통째로 있고 튀김옷이 꽤나 두껍다. 감자 같은 식감에 밀가루 맛이 좀 많이 나는 채소 튀김. 귀찮아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는데 눅눅해지는 감이 있어서 에어프라이에 돌리면 훨씬 맛있을 듯하다. 재구매 의사는 중간이다. 밀가루 맛 싫어하는 사람은 ㄴㄴ + 나의 냉동고 칸 칭구들 이케아에 갔더니 미트볼 데이라고 플랜트 볼을 15% 할인하고 있길래 구매해왔다. 벌써 몇 번째 재구매인지 모른다. 모두 비닐봉지에 담겨 있어 불편하다. 그래서 통에 덜어두고 뚜껑은 실리콘 만능 뚜껑으로.. 2022. 8. 20.
생리컵, 생리디스크랑 밀당 그만하고파 제목 그대로다. 이번 주기는 좀 다사다난했는데, 심경의 변화를 적자면 다음과 같다. 1-5일 차 기록 1일 차: 디스크 나름 수월하게 착용. 하루 종일 끄떡없고 이물감도 없어서 '역시 생리 디스크가 답인가' 생각했다. 동생한테도 신나서 영업함. 야 이거 진짜 신세계라니까, 오토 덤핑 때문에 피를 모아서 싸는 기분이라고 2일 차: 디스크 하루 종일 착용함. 근데 저녁쯤 양이 넘친 것 + 고정 풀림 때문에 피폭발...이 일어남. 문제는 다시 착용하려는데 또 경부가 자꾸 걸리는 것이었다. 생리디스크 Lumma 포기하려다 드디어 성공함 (이 글 참조) 3-4번쯤 시도했지만 뒤로 안 넘어가길래 현타 세게 와서 포기. → 바로 비상용 탐폰을 착용하고 취침했다 3일 차: 원래 계획은 생리컵(페미사이클)을 착용하고 아.. 2022. 8. 19.
텀블러 뚜껑엔 발이 달렸나 | 규격화 나만 그런 건가 매번 잃어버림. 돌아가며 사용하는 텀블러 중 스탠리 빼고 전부 잃어버렸다. 다행히 두 개는 다 스타벅스 텀블러라 (뚜껑만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장에 가봤다. 결론은 NO, 이젠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모든 텀블러 뚜껑이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스타벅스 공식 스마트 스토어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한 번에 찾기도 쉽지 않았음. https://brand.naver.com/starbucks/category/20f6e574aedc4b3f879d70b1f862dbc6?cp=1 총 12개. 하지만 내 2개 텀블러에 호환되는 뚜껑은 없는 듯했다. 호환되는 뚜껑은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해봐야 한다. 팔아줘서 고맙다고 해야 할지 애초에 종류를 한정적으로 만들 순 없었을까라고 .. 2022. 8. 11.
쓰레기 주우면 바다과자로 바꿔줌 | 씨낵 비치코밍 후기 기회가 생겨 강릉 주문진 해변에서 참여해봤다. 이렇게 팝업 형식으로 작은 트럭으로 운영한다. 환경 재단에서 홍보 차원에서 진행하는 듯 간단히 개인정보를 적으면 쓰레기 봉투와 집게/장갑을 대여해준다. 해변가 쓰레기를 주우면 끝. 8월의 강릉 바다는 적당히 북적였다. 상당히 더운 날이었고 열심히 쓰레기를 주워보고자 고개를 처박고 걷기 시작했다. ?? 쓰레기가 안 보인다. 이 이벤트 덕인지 시민성 덕인지는 모르겠는데 당황스러웠다. 대왕 쓰레기가 간혹 보이면 괜히 득템한 것 같은 아이러니한 기분이었다. 입구 쪽에서 점점 멀어지자 쓰레기가 점점 많이 보였다. (그래도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야 하는 수준이지만) 담배꽁초는 어딜 가나 많고, 해변가다 보니 폭죽 관련 쓰레기가 꽤 많았다. 약 한 시간 좀 넘는 시간 동.. 2022. 8. 9.
유제품, 달걀 소비는 왜 점점 늘어나는가 (7월 먹은 것들) 넷플 다큐를 보고 유제품, 달걀 소비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역시 시간이 흐르니 점점 무뎌진다. (단호박 에그 인 헬 레시피) 미니 단호박을 레인지에 조금 돌리고 씨를 파준다 → 토마토 퓌레를 바른다 → 달걀, 베지볼 등을 넣고 레인지로 익힌다 → 치즈와 후추로 마무리. 든든하고 개맛있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 배도 부르고 정말 충만한 식사라는 생각이 듦. 당근을 정말 좋아하는데, 호기심에 편의점에서 산 스낵 미니 당근은 맛대가리 없었다. 오아시스 당근 추천 고기 없는 컵누들 버전 찾음! 농심에서 나온 누들핏인데 어묵탕 맛, 떡볶이 국물 맛이 있다. 면은 컵누들과 동일한데 암튼 괜찮다. 멸치 등 해물이 다량 포함돼있어서 페스코들이 먹으면 좋을 듯. 레알 떡볶이, 어묵탕 맛 그대로 난다. 예상 가.. 2022. 7. 29.
[친환경 기업] 올버즈 Allbirds 신발에 대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올버즈의 열렬한 팬이자, 투자자 그리고 현재는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에는 디카프리오가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가인지 몰랐음..!) 오바마도 신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어떤 기업인지 궁금해졌다. https://www.mobiinside.co.kr/2021/02/05/allbirds-shoes/ [세상은 넓고 회사는 많다] 오바마가 신고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신발 - 모비인사이드 MOBIINSIDE [세상은 넓고 회사는 많다] 오바마가 신고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신발 - 비즈니스 모비인사이드 MOBIINSIDE www.mobiinside.co.kr 위 기사를 보면 전반적인 설명이 잘 나와있다. 난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오 상당히 청량한 색으로 맞이해준다.. 2022. 7. 27.
탈매직 CGM 제품 후기 | 최소 제품으로 최대 곱슬 내기 탈매직 | 드디어 히피펌 해보다 탈매직 | 드디어 히피펌 해보다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위 사진은 히피펌 전 평소 모습이다. 앞 머리 부근은 웨이브가 지는 반면, 그 외 머리 뚜껑 부분은 곱슬기가 심하지 않았다. 아래는 yunpado.tistory.com 탈매직, 히피펌을 한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만족도 200%). 그동안의 경험치로 써봤던 CGM 제품들 후기를 남겨본다. 그리고 미니멀 & 귀찮음의 일환으로 최소한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었기에 실험했던 결과도 대충 써봄. 1. Andalou Naturals Leave-in Conditioner 안달로우 내추럴스 리브 인 컨디셔너 (아이허브 구매) 가장 초창기에 입문했던 제품. 아이허브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2022. 7. 26.
외국 서적과 우리나라 서적 차이 (페이퍼백의 부재)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comm_free&wr_id=1992402 딜바다::우리나라 국내 서적들..해외 서적들처럼 못만드는걸까요? > 자유게시판 출판업계 상황 잘 모르겠으나 국내 서적들 보면 활자 크기도 크고,줄 간격도 넓고, 하드커버에..비싸게 파는 경향들이 많더라구요. 외국 www.dealbada.com '외국 서적 우리나라 서적'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구글 최상단에 위 글이 떴다. 아 나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아니구나 요즘 원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하나 같이 얇고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 책은 두껍고 예쁘다. 알록달록함 외국 서적은 표지도 얇을 뿐만 아니라 종이도 뒷면이 비칠 만큼 얇다. 색도 누리끼리하거나 a4와 신문지 .. 2022. 7. 18.
자주 JAJU 사각팬티 쇼핑 (수피마코튼 보이쇼츠 1부 후기) 유독 자주 포스팅을 많이 올리게 되는데, 접근성이 좋고 구매한 대부분의 품질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속옷 2장으로 빨아 입다 보니 빨리 해져, 이번에 싹 다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다. 전에 찬양하다 싶게 편하다고 했던, 인견 보이쇼츠 2부는 온라인 품절에다 매장도 S 사이즈 밖에 없었다.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도 M은 사야 하는데 도저히 S는 무리다. (그래도 쟁여둘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것을 써볼 수 있으니!) 힙허거 같은 짧은 기장 제외, 텐셀 포함 나일론 같은 재질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었다. '수피마코튼 보이쇼츠 1부' 가격: 13,900원 정가에서 30% 할인으로 9,730원에 구매했다. 팬티 한 장에 만 원만 안 넘으면 된다 주의라, 통과. 다만 '1부'라는 짧은 기장 때.. 2022. 7. 15.